‘美 금리 인상’ 기재차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입력 2022.05.06 (09:20) 수정 2022.05.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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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져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필요할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6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어제 발표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고, 다음 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차관은 “다만, 우리 시장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 진단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우리 경제 성장전망도 낮췄지만,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 조정됐고, 외부충격 대응에 충분한 외화 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거리두기 해제 조치 등에 따른 경제 심리 회복은 향후 지표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이 차관은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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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6 09:20:52
    • 수정2022-05-06 0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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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져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필요할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6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어제 발표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고, 다음 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차관은 “다만, 우리 시장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 진단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우리 경제 성장전망도 낮췄지만,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 조정됐고, 외부충격 대응에 충분한 외화 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거리두기 해제 조치 등에 따른 경제 심리 회복은 향후 지표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이 차관은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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