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향후 전망…“다음 주 1만 명 이하” 예측도

입력 2022.05.06 (09:39) 수정 2022.05.06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한동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르면 1주일 뒤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수학자들이 전날 코로나19 전망 연구를 모아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를 어제(5일) 공개했습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주일 후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팀장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달 26일~지난 3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를 분석해 이런 예상을 내놨습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0.69)가 지속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후(5월 11일) 3만 700명, 2주 후(5월 18일) 2만 2,200명으로 줄어든 뒤 4주 후(6월 1일) 1만 2,100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 교수팀은 전파율이 20%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0.9까지 올라가는 것을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봤는데 이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주 후 2만 4,8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는 현재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될 경우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10일 2만 5,742명, 11~17일 1만 6,191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을 했습니다. 또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10일 34명, 11~17일 21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2만 5,260명, 18일 1만 5,93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하루 확진자 수가 6월 1일 3만 2,373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놔 가장 보수적인 예상을 했는데 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3월 21일~5월 4일과 동일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나온 전망치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행세가 컸던 기간이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감소세 향후 전망…“다음 주 1만 명 이하” 예측도
    • 입력 2022-05-06 09:39:12
    • 수정2022-05-06 09:42:22
    사회
코로나19 유행은 한동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르면 1주일 뒤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수학자들이 전날 코로나19 전망 연구를 모아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를 어제(5일) 공개했습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주일 후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팀장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달 26일~지난 3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를 분석해 이런 예상을 내놨습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0.69)가 지속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후(5월 11일) 3만 700명, 2주 후(5월 18일) 2만 2,200명으로 줄어든 뒤 4주 후(6월 1일) 1만 2,100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 교수팀은 전파율이 20%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0.9까지 올라가는 것을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봤는데 이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주 후 2만 4,8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는 현재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될 경우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10일 2만 5,742명, 11~17일 1만 6,191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을 했습니다. 또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10일 34명, 11~17일 21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2만 5,260명, 18일 1만 5,93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하루 확진자 수가 6월 1일 3만 2,373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놔 가장 보수적인 예상을 했는데 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3월 21일~5월 4일과 동일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나온 전망치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행세가 컸던 기간이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