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진태 “검수완박 법안 서둘러 대못질…절도범이 경찰 폐지법안 통과시킨 것”

입력 2022.05.06 (09:58) 수정 2022.05.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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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조계종 관련 발언사과 진정성,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
- 강원도 경제특별자치도 추진, 여당이 훨씬 수월
- 원주 삼성전자, 춘천 한국은행 유치, 강릉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 등 공약
- 윤석열 강원 방문은 당선후 재방문 약속 이행 의미
- 내각 후보자들 국민 눈높이 크게 벗어나는 결정적 하자 없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6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진태 전 의원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최경영 : 이번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진태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먼저 출마의 변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진태 : 이번에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죠. 그런데 우리 강원도는 12년째 민주당 도정 하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도 바꿀 때입니다. 새로운 강원도, 거침 없이 김진태가 하겠습니다.

▷ 최경영 : 후보 확정까지 사실은 좀 우여곡절이 많으셨어요. 단식농성까지 벌였었고. 어떻습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어요?

▶ 김진태 : 성찰과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정말 힘든 일도 많았고요. 난생 처음 단식투쟁도 했고요. 지나온 또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고요. 그런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서 마치 자기 일처럼 그렇게 가슴아파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는 마음 끝까지 가지고 가겠습니다.

▷ 최경영 : 단식투쟁 끝에 어떤 사과도 하셨잖아요. 5.18 관련 토론회 주최랄지 조계종 공권력 투입 발언 이거는 진정성 있는 어떤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과였습니까?

▶ 김진태 : 당연하죠. 그건 뭐 버선목처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그것이 정말 진정성 있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의 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0년 총선에서 낙선했으니까 이제 2년 됐고. 다음 총선에서 출마할 거다 이런 예상은 많았는데 도지사 출마를 의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김진태 : 제가 2년 전에 국회의원 당선됐더라면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그랬더라면 저는 도지사에는 안 나왔을 겁니다. 제가 해야 할 몫이 있기 때문에 제가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면 김진태는 국회를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더러 계십니다. 그동안 또 그래도 제가 국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뜻으로 좋게 받아들이고요. 이제는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행정가의 측면에서 강원도도 살릴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 최경영 : 강원도가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에 묶여 있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최문순 도지사 12년간 활동에 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김진태 : 하나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공약으로 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를 하자고 하는 게 여야 공통된 공약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진태 : 그게 평화냐 저쪽에서는. 우리는 경제 중심을 두느냐. 그런 차이가 있을 분 특별자치도는 같은데 이게 따지고 보니까 최문순 지사의 공약이었어요.

▷ 최경영 : 그랬습니까?

▶ 김진태 : 그거 이번에 새로 알게 됐는데 공약을 해놓고 12년 동안 무려.

▷ 최경영 : 안 지켰다.

▶ 김진태 : 뭐 아무런 그런 게 없다가 이제 와서 뭐를 막 하려고 하니까 이게 좀 답답하죠. 아쉬움이 많습니다.

▷ 최경영 : 이광재 후보도 말씀하신 대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그다음에 후보님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이렇게. 그러면 이광재 후보의 공약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김진태 : 공통되는 점을 이렇게 잘 키워나가야 될 거고요. 평화, 평화를 그렇게 강조하다가 요새 최근에는 민주당에서도 그 평화라는 말 자체를 슬그머니 뺐다고 하더라고요. 그거를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대치되어 있는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상황에서 우리만 평화 그거를 전제 하에 어떤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는 거는 분명히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평화에만 너무 그렇게 목메지 말고 우리 자율적으로 정말 강원특별자치도를 하는데 좀 공동 협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그런 거를 막 한다고 하는데요. 여당일 때 했어야죠. 여당일 때. 민주당이 여당일 때 이런 것은 강력한 행정권이 또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강원도를 어떻게 특별자치도로 만들어서 어떤 식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냐 하는 거는 행정권의 본인에 속하는 것이고 힘 있는 여당이 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 최경영 :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약이시고 또 다른 공약 내세울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진태 : 제가 많죠. 일단 우리 원주에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겠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이런 것도 냈고요. 또 춘천에는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겠다. 행정 중심 수부 도시로 계속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고요. 강원도에 3대 도시에 하나인 강릉에는 강원도청 제2청사를 승격시키겠다. 또 경포호를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 이런 핵심 공약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같은 경우는 기업의 어떤 뭐랄까요. 동의랄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유치를 하려면. 어떤 세제나 이런 혜택을 주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어떤 특례를 주겠다?

▶ 김진태 : 맞습니다. 지금 개인 사기업 유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나가야 하는 건 맞습니다. 맞고요. 다만 이 반도체라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 이거는 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국가의 명운을 끌고 키워나가야 할 핵심 거점 사업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전국적으로 거점 도시화 해서 클러스터화 해서 키워나가자 하는 구상인데 여기 윤석열 당선인도 동의하면서 지금 중부권 반도체 공장이 청주까지 가 있거든요. 중부권 클러스터에 원주도 같이 일익을 담당하도록 이렇게 해서 클러스터화 해서 공장 뭐 연구단지 뭐 그 배후 무슨 여러 가지 하청단지 이런 것까지 다 포괄하는 큰 그림을 이제 그려가야 될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고용창출 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한국은행 본점은 왜 강원도로 가야 되죠?

▶ 김진태 : 그거는 또 지방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유치하는 게 새 정부의 또 국정과제에 들어있습니다. 8번째 국정과제 들어있고요. 지금 수출입은행이니 산업은행이니를 부산으로 간다 뭐 막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국책은행인 한국은행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강원도로 한번 이걸 이전하면 여러 가지 전국적으로 의정하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거는 제가 처음 뭐 독창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도 아니고 지난 우리 강원도의 민주당의 최문순 도정에서도 이거 한국은행 오면 좋겠다고 방향을 설정했는데 다만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사안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또 우리 윤석열 당선인께서 강원도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거 한번 제대로 성사시켜볼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지금도 2번이나 윤석열 당선인을 강조하셨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이제 강원도에 윤석열 당선인 온 걸 가지고 선거개입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잖아요. 중앙선관위도 좀 자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런 비판은?

▶ 김진태 : 이제 뭐 더 오시고 싶어도 올 수도 없고요. 며칠 있으면 취임을 하시기 때문에 그동안 당선되고도 한 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하는 이런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그러면 조금 듣기에 민망합니다. 우리는 민주당처럼 선거를 상대방 후보를 압수수색을 한다거나 기획수사를 한다거나 이런 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그냥 당선인께서 약속했던 거 와서 시장 상인들 손잡아주는 그런 차원이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이 압수수색이나 기획수사를 한 구체적인 어떤 예시를.

▶ 김진태 : 울산 사건이죠.

▷ 최경영 : 울산 사건 말씀하시는.

▶ 김진태 : 지난번 지방선거 때 그런 일이 있었죠.

▷ 최경영 : 그걸 빗대서 말씀하시는 거군요. 재선까지 하신 국회의원이시지만 지방 행정 경험은 지금 없으시잖아요. 여기에 관한 우려는 어떻게 해소하실 생각이세요?

▶ 김진태 : 처음부터 경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저와 경쟁하는 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이 7개월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게 뭐 그렇게 큰 차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고. 강원도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 하는 것은 행정력보다도 누가 더 꿈과 상상력이 있느냐. 거기다 누가 더 추진력이 있느냐, 하는 것으로 차이가 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김진태가 그리는 강원도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면.

▶ 김진태 : 그동안 강원도는 늘 희생과 양보만 강요 받아왔습니다. 강원도는 미래의 땅이다. 기회의 땅이다. 이렇게 했는데요. 강원도민들도 오늘 행복할 권리가 있고요. 기회보다는 성과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참 대접 받지 못했던 이런 강원도 정말 대접 받는 곳으로 만들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강원도에 제일 없는 것. 큰 기업을 유치해서 돈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는 그런 것. 200만 강원도 꼭 만들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중앙정치 뭐 이제 떠나시겠지만 중앙정치 이야기도 조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당선인 인수위 활동 마무리 단계고 인선 내각도 했고 이제 비서관들 이렇게 했는데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굉장히 좀 부딪히는 부분들도 많고 그런데요. 지금 인사청문회도 굉장히 뜨겁고.

▶ 김진태 : 제가 그전처럼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보면 실무형 내각이다, 대체로. 좀 정치인을 배제한 그런 실무형 내각이기 때문에 지난 정부에서 하듯이 586운동권의 상징 같은 임종석을 무슨 그런 또는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거나 이런 일이 없이 아주 차분한 실무형 내각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지금 인사청문회 과정인데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만큼 그렇게 현재까지는 국민의 눈높이를 크게 벗어나는 결정적인 하자는 없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그렇고 이번에 이제 비서관 내정자들도 그렇고 서너 명 정도 검사 출신들이 약진을 했지 않습니까? 검사 출신이기도 하셔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태 : 한동훈 내정자가 발표될 때는 좀 사실 저도 놀랐었죠. 그런데 그만큼 또 여기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저렇게 검수완박 법안 다 서둘러 대못질을 하고 떠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정말 급하기는 되게 급했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렇게 국가 사법체계를 흔들어놓으면 안 되거든요. 이거는 그냥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절도범들이 경찰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태 : 고맙습니다.

▷ 최경영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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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김진태 “검수완박 법안 서둘러 대못질…절도범이 경찰 폐지법안 통과시킨 것”
    • 입력 2022-05-06 09:58:04
    • 수정2022-05-12 20:30:17
    최강시사
- 5.18., 조계종 관련 발언사과 진정성,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
- 강원도 경제특별자치도 추진, 여당이 훨씬 수월
- 원주 삼성전자, 춘천 한국은행 유치, 강릉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 등 공약
- 윤석열 강원 방문은 당선후 재방문 약속 이행 의미
- 내각 후보자들 국민 눈높이 크게 벗어나는 결정적 하자 없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6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진태 전 의원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최경영 : 이번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진태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먼저 출마의 변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진태 : 이번에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죠. 그런데 우리 강원도는 12년째 민주당 도정 하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도 바꿀 때입니다. 새로운 강원도, 거침 없이 김진태가 하겠습니다.

▷ 최경영 : 후보 확정까지 사실은 좀 우여곡절이 많으셨어요. 단식농성까지 벌였었고. 어떻습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어요?

▶ 김진태 : 성찰과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정말 힘든 일도 많았고요. 난생 처음 단식투쟁도 했고요. 지나온 또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고요. 그런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서 마치 자기 일처럼 그렇게 가슴아파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는 마음 끝까지 가지고 가겠습니다.

▷ 최경영 : 단식투쟁 끝에 어떤 사과도 하셨잖아요. 5.18 관련 토론회 주최랄지 조계종 공권력 투입 발언 이거는 진정성 있는 어떤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과였습니까?

▶ 김진태 : 당연하죠. 그건 뭐 버선목처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그것이 정말 진정성 있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의 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0년 총선에서 낙선했으니까 이제 2년 됐고. 다음 총선에서 출마할 거다 이런 예상은 많았는데 도지사 출마를 의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김진태 : 제가 2년 전에 국회의원 당선됐더라면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그랬더라면 저는 도지사에는 안 나왔을 겁니다. 제가 해야 할 몫이 있기 때문에 제가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면 김진태는 국회를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더러 계십니다. 그동안 또 그래도 제가 국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뜻으로 좋게 받아들이고요. 이제는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행정가의 측면에서 강원도도 살릴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 최경영 : 강원도가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에 묶여 있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최문순 도지사 12년간 활동에 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김진태 : 하나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공약으로 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를 하자고 하는 게 여야 공통된 공약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진태 : 그게 평화냐 저쪽에서는. 우리는 경제 중심을 두느냐. 그런 차이가 있을 분 특별자치도는 같은데 이게 따지고 보니까 최문순 지사의 공약이었어요.

▷ 최경영 : 그랬습니까?

▶ 김진태 : 그거 이번에 새로 알게 됐는데 공약을 해놓고 12년 동안 무려.

▷ 최경영 : 안 지켰다.

▶ 김진태 : 뭐 아무런 그런 게 없다가 이제 와서 뭐를 막 하려고 하니까 이게 좀 답답하죠. 아쉬움이 많습니다.

▷ 최경영 : 이광재 후보도 말씀하신 대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그다음에 후보님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이렇게. 그러면 이광재 후보의 공약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김진태 : 공통되는 점을 이렇게 잘 키워나가야 될 거고요. 평화, 평화를 그렇게 강조하다가 요새 최근에는 민주당에서도 그 평화라는 말 자체를 슬그머니 뺐다고 하더라고요. 그거를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대치되어 있는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상황에서 우리만 평화 그거를 전제 하에 어떤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는 거는 분명히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평화에만 너무 그렇게 목메지 말고 우리 자율적으로 정말 강원특별자치도를 하는데 좀 공동 협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그런 거를 막 한다고 하는데요. 여당일 때 했어야죠. 여당일 때. 민주당이 여당일 때 이런 것은 강력한 행정권이 또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강원도를 어떻게 특별자치도로 만들어서 어떤 식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냐 하는 거는 행정권의 본인에 속하는 것이고 힘 있는 여당이 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 최경영 :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약이시고 또 다른 공약 내세울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진태 : 제가 많죠. 일단 우리 원주에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겠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이런 것도 냈고요. 또 춘천에는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겠다. 행정 중심 수부 도시로 계속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고요. 강원도에 3대 도시에 하나인 강릉에는 강원도청 제2청사를 승격시키겠다. 또 경포호를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 이런 핵심 공약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같은 경우는 기업의 어떤 뭐랄까요. 동의랄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유치를 하려면. 어떤 세제나 이런 혜택을 주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어떤 특례를 주겠다?

▶ 김진태 : 맞습니다. 지금 개인 사기업 유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나가야 하는 건 맞습니다. 맞고요. 다만 이 반도체라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 이거는 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국가의 명운을 끌고 키워나가야 할 핵심 거점 사업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전국적으로 거점 도시화 해서 클러스터화 해서 키워나가자 하는 구상인데 여기 윤석열 당선인도 동의하면서 지금 중부권 반도체 공장이 청주까지 가 있거든요. 중부권 클러스터에 원주도 같이 일익을 담당하도록 이렇게 해서 클러스터화 해서 공장 뭐 연구단지 뭐 그 배후 무슨 여러 가지 하청단지 이런 것까지 다 포괄하는 큰 그림을 이제 그려가야 될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고용창출 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한국은행 본점은 왜 강원도로 가야 되죠?

▶ 김진태 : 그거는 또 지방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유치하는 게 새 정부의 또 국정과제에 들어있습니다. 8번째 국정과제 들어있고요. 지금 수출입은행이니 산업은행이니를 부산으로 간다 뭐 막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국책은행인 한국은행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강원도로 한번 이걸 이전하면 여러 가지 전국적으로 의정하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거는 제가 처음 뭐 독창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도 아니고 지난 우리 강원도의 민주당의 최문순 도정에서도 이거 한국은행 오면 좋겠다고 방향을 설정했는데 다만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사안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또 우리 윤석열 당선인께서 강원도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거 한번 제대로 성사시켜볼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지금도 2번이나 윤석열 당선인을 강조하셨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이제 강원도에 윤석열 당선인 온 걸 가지고 선거개입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잖아요. 중앙선관위도 좀 자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런 비판은?

▶ 김진태 : 이제 뭐 더 오시고 싶어도 올 수도 없고요. 며칠 있으면 취임을 하시기 때문에 그동안 당선되고도 한 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하는 이런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그러면 조금 듣기에 민망합니다. 우리는 민주당처럼 선거를 상대방 후보를 압수수색을 한다거나 기획수사를 한다거나 이런 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그냥 당선인께서 약속했던 거 와서 시장 상인들 손잡아주는 그런 차원이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이 압수수색이나 기획수사를 한 구체적인 어떤 예시를.

▶ 김진태 : 울산 사건이죠.

▷ 최경영 : 울산 사건 말씀하시는.

▶ 김진태 : 지난번 지방선거 때 그런 일이 있었죠.

▷ 최경영 : 그걸 빗대서 말씀하시는 거군요. 재선까지 하신 국회의원이시지만 지방 행정 경험은 지금 없으시잖아요. 여기에 관한 우려는 어떻게 해소하실 생각이세요?

▶ 김진태 : 처음부터 경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저와 경쟁하는 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이 7개월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게 뭐 그렇게 큰 차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고. 강원도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 하는 것은 행정력보다도 누가 더 꿈과 상상력이 있느냐. 거기다 누가 더 추진력이 있느냐, 하는 것으로 차이가 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김진태가 그리는 강원도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면.

▶ 김진태 : 그동안 강원도는 늘 희생과 양보만 강요 받아왔습니다. 강원도는 미래의 땅이다. 기회의 땅이다. 이렇게 했는데요. 강원도민들도 오늘 행복할 권리가 있고요. 기회보다는 성과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참 대접 받지 못했던 이런 강원도 정말 대접 받는 곳으로 만들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강원도에 제일 없는 것. 큰 기업을 유치해서 돈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는 그런 것. 200만 강원도 꼭 만들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중앙정치 뭐 이제 떠나시겠지만 중앙정치 이야기도 조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당선인 인수위 활동 마무리 단계고 인선 내각도 했고 이제 비서관들 이렇게 했는데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굉장히 좀 부딪히는 부분들도 많고 그런데요. 지금 인사청문회도 굉장히 뜨겁고.

▶ 김진태 : 제가 그전처럼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보면 실무형 내각이다, 대체로. 좀 정치인을 배제한 그런 실무형 내각이기 때문에 지난 정부에서 하듯이 586운동권의 상징 같은 임종석을 무슨 그런 또는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거나 이런 일이 없이 아주 차분한 실무형 내각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지금 인사청문회 과정인데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만큼 그렇게 현재까지는 국민의 눈높이를 크게 벗어나는 결정적인 하자는 없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그렇고 이번에 이제 비서관 내정자들도 그렇고 서너 명 정도 검사 출신들이 약진을 했지 않습니까? 검사 출신이기도 하셔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태 : 한동훈 내정자가 발표될 때는 좀 사실 저도 놀랐었죠. 그런데 그만큼 또 여기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저렇게 검수완박 법안 다 서둘러 대못질을 하고 떠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정말 급하기는 되게 급했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렇게 국가 사법체계를 흔들어놓으면 안 되거든요. 이거는 그냥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절도범들이 경찰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태 : 고맙습니다.

▷ 최경영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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