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전화”…‘신임’ 뜻 전달한 듯

입력 2022.05.06 (10:27) 수정 2022.05.06 (1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여전히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6일) KBS와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해 심경을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붙잡고 늘어지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면서 “거기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한 후보자에게 말한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사람(한덕수 후보자)이 흠결이 있고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을 공격하면 모르겠는데, 누구(장관 후보자)를 낙마 안 시키면 (총리 인준) 안 해준다, 이런 식이다. 협박인 것”이라며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총리 인준에 협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당선인이) 그런 것은 절대 계산하지 않는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놓고 정치적 제물로 삼는 모습은 없을 것”이라며 “당선인이 살아온 행보에도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늘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출근길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한 후보자와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당선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전화”…‘신임’ 뜻 전달한 듯
    • 입력 2022-05-06 10:27:56
    • 수정2022-05-06 10:28:32
    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여전히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6일) KBS와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해 심경을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붙잡고 늘어지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면서 “거기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한 후보자에게 말한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사람(한덕수 후보자)이 흠결이 있고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을 공격하면 모르겠는데, 누구(장관 후보자)를 낙마 안 시키면 (총리 인준) 안 해준다, 이런 식이다. 협박인 것”이라며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총리 인준에 협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당선인이) 그런 것은 절대 계산하지 않는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놓고 정치적 제물로 삼는 모습은 없을 것”이라며 “당선인이 살아온 행보에도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늘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출근길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한 후보자와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