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후보자 청문회…‘농협 사외이사’ 이해충돌 쟁점

입력 2022.05.06 (11:18) 수정 2022.05.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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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경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정 후보자가 1년 4개월간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보수로 7,486만 원을 받았다”며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정부와 농협 등이 각각 부담하는 무기질 비료 인상액 지원 사업 등에서 장관이 도움을 주면 몇천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직접적 이해충돌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며 “공정한 농업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농업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사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지적에 대해 “캠프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고, 외곽 위원회 조직에서 농업 관련 공약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와 관련해 현 정부가 농·어업계 동의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익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결정이 나면, 농업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거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면서 농업 경영 안정화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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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황근 후보자 청문회…‘농협 사외이사’ 이해충돌 쟁점
    • 입력 2022-05-06 11:18:02
    • 수정2022-05-06 11:19:36
    경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경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정 후보자가 1년 4개월간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보수로 7,486만 원을 받았다”며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정부와 농협 등이 각각 부담하는 무기질 비료 인상액 지원 사업 등에서 장관이 도움을 주면 몇천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직접적 이해충돌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며 “공정한 농업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농업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사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지적에 대해 “캠프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고, 외곽 위원회 조직에서 농업 관련 공약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와 관련해 현 정부가 농·어업계 동의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익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결정이 나면, 농업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거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면서 농업 경영 안정화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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