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공급망 안정화·미래산업 협력 강화”

입력 2022.05.06 (14:27) 수정 2022.05.06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공급망 안정화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트뤼도 총리의 당선 축하 성명에 감사를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통화에서 “오랜 시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온 두 나라가 앞으로도 첨단 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 변화에 이르는 미래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 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도 “가까운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나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오전에는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당선 축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향후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대표하는 인도와의 국가적 협력은 물론 국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도와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토대로 신산업·첨단기술·공급망과 관련한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인도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쿼드 워킹 그룹에 깊은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인도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끄는데 긴밀히 공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랑가나탄 대사는 윤 당선인 제안에 공감하면서 “주한대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공급망 안정화·미래산업 협력 강화”
    • 입력 2022-05-06 14:27:27
    • 수정2022-05-06 14:34:07
    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공급망 안정화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트뤼도 총리의 당선 축하 성명에 감사를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통화에서 “오랜 시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온 두 나라가 앞으로도 첨단 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 변화에 이르는 미래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 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도 “가까운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나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오전에는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당선 축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향후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대표하는 인도와의 국가적 협력은 물론 국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도와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토대로 신산업·첨단기술·공급망과 관련한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인도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쿼드 워킹 그룹에 깊은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인도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끄는데 긴밀히 공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랑가나탄 대사는 윤 당선인 제안에 공감하면서 “주한대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