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개특위 구성 명단 제출…위원장에 정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구성할 의원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개특위 위원장으로 정성호 의원, 나머지 6명 위원으로는 송기헌·김종민·김승원·김용민·임호선·천준호 의원이 참여하는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이른바 '한국형 FBI' 논의를 이끌게 될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결의안에 따라 특위는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습니다.

국회법 48조에 따라 특위 위원 선임은 결의안이 의결된 날로부터 5일 안에 완료돼야 합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과 관련해 "주말이 껴 있어서 월요일까지 제출 여부를 기다리겠다"며 "이후 상황은 우리 당 차원에서 얘기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