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출마 앞서 책임정치 훼손 사과부터”

입력 2022.05.06 (18:57) 수정 2022.05.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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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각각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출마에 앞서 책임정치 훼손에 대한 사과와 해명부터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 브리핑에서 “본인들과 정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말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말이 바뀌었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보궐선거가 발생하자 민주당은 귀책 사유와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며 무공천 입장을 밝혔다”며 “당시 이낙연 의원에게 물었던 귀책 사유와 책임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 전 대표와 그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명 고문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귀책 사유와 책임을 따지며 무공천을 말하기 전에 자당 스스로 먼저 돌아보기를 바란다”며 “안철수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도 민주당에게 들이대던 잣대를 똑같이 들이대지 않는다면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가 출마하면서 성남 분당갑 지역구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대선이 끝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양당에서 대선 주자들의 보궐선거 출마로 인해 또다시 소모적인 정쟁과 진영 대결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크다”며 “대선 연장전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로 나아갈 것을 양당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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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출마 앞서 책임정치 훼손 사과부터”
    • 입력 2022-05-06 18:57:04
    • 수정2022-05-06 1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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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각각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출마에 앞서 책임정치 훼손에 대한 사과와 해명부터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 브리핑에서 “본인들과 정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말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말이 바뀌었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보궐선거가 발생하자 민주당은 귀책 사유와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며 무공천 입장을 밝혔다”며 “당시 이낙연 의원에게 물었던 귀책 사유와 책임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 전 대표와 그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명 고문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귀책 사유와 책임을 따지며 무공천을 말하기 전에 자당 스스로 먼저 돌아보기를 바란다”며 “안철수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도 민주당에게 들이대던 잣대를 똑같이 들이대지 않는다면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가 출마하면서 성남 분당갑 지역구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대선이 끝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양당에서 대선 주자들의 보궐선거 출마로 인해 또다시 소모적인 정쟁과 진영 대결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크다”며 “대선 연장전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로 나아갈 것을 양당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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