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래폭풍에 5천여 명 입원…지구촌 이상기후에 신음
입력 2022.05.06 (19:27)
수정 2022.05.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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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20여 년 만에 50도 가까운 폭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남아공은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황색 모래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라크 중부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 6개 주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까셈 아부 모함마드 : "저는 거리에서 커피를 판매하는데 들고 있으면 금방 먼지로 뒤덮여서 아무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차도, 음식도 모든 게 그렇습니다."]
거센 모래 바람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후세인 알리 : "비도 오지않고 모래바람이 시작된 지 벌써 한달입니다. 건조하고 숨이 막혀서 산소가 필요해 (병원에) 왔습니다.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모래바람은 최근 한 달 새 벌써 7번째입니다.
이라크는 지난 10년 간 최악의 가뭄과 고온현상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때이른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도 반다 지역은 지난달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121년 만에 가장 더운 3월과 4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쉬티/뉴델리 거주 : "견딜 수가 없는 더위입니다.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계속 에어컨을 틀고 있고, 밖으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로 한 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20명이 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6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피해로 4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재해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는데,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의 재난이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이라크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20여 년 만에 50도 가까운 폭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남아공은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황색 모래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라크 중부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 6개 주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까셈 아부 모함마드 : "저는 거리에서 커피를 판매하는데 들고 있으면 금방 먼지로 뒤덮여서 아무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차도, 음식도 모든 게 그렇습니다."]
거센 모래 바람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후세인 알리 : "비도 오지않고 모래바람이 시작된 지 벌써 한달입니다. 건조하고 숨이 막혀서 산소가 필요해 (병원에) 왔습니다.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모래바람은 최근 한 달 새 벌써 7번째입니다.
이라크는 지난 10년 간 최악의 가뭄과 고온현상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때이른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도 반다 지역은 지난달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121년 만에 가장 더운 3월과 4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쉬티/뉴델리 거주 : "견딜 수가 없는 더위입니다.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계속 에어컨을 틀고 있고, 밖으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로 한 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20명이 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6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피해로 4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재해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는데,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의 재난이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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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6 20:01:49
[앵커]
이라크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20여 년 만에 50도 가까운 폭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남아공은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황색 모래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라크 중부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 6개 주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까셈 아부 모함마드 : "저는 거리에서 커피를 판매하는데 들고 있으면 금방 먼지로 뒤덮여서 아무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차도, 음식도 모든 게 그렇습니다."]
거센 모래 바람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후세인 알리 : "비도 오지않고 모래바람이 시작된 지 벌써 한달입니다. 건조하고 숨이 막혀서 산소가 필요해 (병원에) 왔습니다.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모래바람은 최근 한 달 새 벌써 7번째입니다.
이라크는 지난 10년 간 최악의 가뭄과 고온현상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때이른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도 반다 지역은 지난달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121년 만에 가장 더운 3월과 4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쉬티/뉴델리 거주 : "견딜 수가 없는 더위입니다.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계속 에어컨을 틀고 있고, 밖으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로 한 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20명이 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6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피해로 4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재해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는데,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의 재난이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이라크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20여 년 만에 50도 가까운 폭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남아공은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황색 모래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라크 중부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 6개 주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까셈 아부 모함마드 : "저는 거리에서 커피를 판매하는데 들고 있으면 금방 먼지로 뒤덮여서 아무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차도, 음식도 모든 게 그렇습니다."]
거센 모래 바람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5천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후세인 알리 : "비도 오지않고 모래바람이 시작된 지 벌써 한달입니다. 건조하고 숨이 막혀서 산소가 필요해 (병원에) 왔습니다.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모래바람은 최근 한 달 새 벌써 7번째입니다.
이라크는 지난 10년 간 최악의 가뭄과 고온현상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때이른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도 반다 지역은 지난달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121년 만에 가장 더운 3월과 4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쉬티/뉴델리 거주 : "견딜 수가 없는 더위입니다.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계속 에어컨을 틀고 있고, 밖으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로 한 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20명이 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6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피해로 4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지구촌 곳곳의 재해 원인으론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는데,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의 재난이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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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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