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러 석유 수입금지 계획 수정안 논의”

입력 2022.05.06 (19:43) 수정 2022.05.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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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계획 수정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6일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 원유 금수를 꺼리는 회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EU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러시아 6차 제재안’을 회원국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논의 중인 ‘수정안’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 등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대신, 석유 기반시설 개선 시간을 더 주는 방안이 들어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4년 말까지, 체코는 2024년 6월까지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EU 선박이 러시아 석유 수송을 중단하기까지의 이행 기간을 당초 한 달에서 석 달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에 우호적이고, 슬로바키아는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약 70%일 정도로 높아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계획을 꺼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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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집행위, 러 석유 수입금지 계획 수정안 논의”
    • 입력 2022-05-06 19:43:10
    • 수정2022-05-06 19:52:06
    국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계획 수정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6일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 원유 금수를 꺼리는 회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EU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러시아 6차 제재안’을 회원국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논의 중인 ‘수정안’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 등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대신, 석유 기반시설 개선 시간을 더 주는 방안이 들어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4년 말까지, 체코는 2024년 6월까지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EU 선박이 러시아 석유 수송을 중단하기까지의 이행 기간을 당초 한 달에서 석 달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에 우호적이고, 슬로바키아는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약 70%일 정도로 높아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계획을 꺼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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