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공직 가지 말라고 했다”

입력 2022.05.06 (20:37) 수정 2022.05.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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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부패 공무원’이라고 비난했던 대화가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오늘(6일) 유 전 본부장과 김 씨,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재판을 열고 정 회계사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2020년 7월 27일 녹음 파일에서 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유 전 본부장한테 ‘너는 공직 가면 안 된다, 공사 사장 이런 것이나 하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당신은 업자한테 돈 받는 부패 공무원이고 대통령 측근이 되는 순간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내용이 담겨있는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대화에는 구속되는 상황에 대해 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는 순번이) 자기가 1번이고 내가 2번, 남 변호사가 3번이라더라”며 “그래서 ‘너가 진범이야’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정 회계사가 2012∼2014년과 2019∼2020년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대화와 통화 녹음 파일을 증거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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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공직 가지 말라고 했다”
    • 입력 2022-05-06 20:37:29
    • 수정2022-05-06 20:46:41
    사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부패 공무원’이라고 비난했던 대화가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오늘(6일) 유 전 본부장과 김 씨,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재판을 열고 정 회계사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2020년 7월 27일 녹음 파일에서 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유 전 본부장한테 ‘너는 공직 가면 안 된다, 공사 사장 이런 것이나 하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당신은 업자한테 돈 받는 부패 공무원이고 대통령 측근이 되는 순간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내용이 담겨있는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대화에는 구속되는 상황에 대해 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는 순번이) 자기가 1번이고 내가 2번, 남 변호사가 3번이라더라”며 “그래서 ‘너가 진범이야’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정 회계사가 2012∼2014년과 2019∼2020년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대화와 통화 녹음 파일을 증거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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