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방역회의 “성공적 평가 마땅”…새 정부 방역대책은?

입력 2022.05.06 (21:27) 수정 2022.05.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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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방역 회의가 오늘(6일) 열렸습니다.

​지난 2년 여간의 방역 성과가 성공적이었다면서도 2만 명 넘는 사망자와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방역 회의가 열린 오늘 신규 확진자는 2만 6,714명.

1주일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음 주엔 1만 명을 밑돌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2년 3개월간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방역 사령관이자 영웅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 19에 대처해 왔다고..."]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 방역 성과를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인구 대비 사망률은 약 0.18%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누적 사망률은 0.04%입니다.

다만, 김 총리는 2만 3천여 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자영업자의 생계 악화 등 코로나19로 국민이 감내한 고통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 패스 도입 과정에 반발과 소송 제기 등으로 진통을 겪기도 했고, 백신 접종 피해자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은심/백신 피해자 유가족 : "(정부가) 부작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테니 안심하고 맞아라... 하지만 저희 남편 22시간 만에 병원으로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정지로 40분 만에 사망하셨습니다."]

현 정부 방역 정책에 이견을 드러내 온 대통령직 인수위, 새 정부는 다음 주 방역 지침 개편에 나섭니다.

거리 두기가 다시 필요한 상황이 오더라도 밀집도나 밀폐도를 적용 기준으로 삼고 이달 중 실외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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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방역회의 “성공적 평가 마땅”…새 정부 방역대책은?
    • 입력 2022-05-06 21:27:17
    • 수정2022-05-06 2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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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방역 회의가 오늘(6일) 열렸습니다.

​지난 2년 여간의 방역 성과가 성공적이었다면서도 2만 명 넘는 사망자와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방역 회의가 열린 오늘 신규 확진자는 2만 6,714명.

1주일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음 주엔 1만 명을 밑돌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2년 3개월간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방역 사령관이자 영웅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 19에 대처해 왔다고..."]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 방역 성과를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인구 대비 사망률은 약 0.18%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누적 사망률은 0.04%입니다.

다만, 김 총리는 2만 3천여 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자영업자의 생계 악화 등 코로나19로 국민이 감내한 고통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 패스 도입 과정에 반발과 소송 제기 등으로 진통을 겪기도 했고, 백신 접종 피해자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은심/백신 피해자 유가족 : "(정부가) 부작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테니 안심하고 맞아라... 하지만 저희 남편 22시간 만에 병원으로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정지로 40분 만에 사망하셨습니다."]

현 정부 방역 정책에 이견을 드러내 온 대통령직 인수위, 새 정부는 다음 주 방역 지침 개편에 나섭니다.

거리 두기가 다시 필요한 상황이 오더라도 밀집도나 밀폐도를 적용 기준으로 삼고 이달 중 실외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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