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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자잿값에 공사 중단…부·울·경 2백여 곳 차질 우려
입력 2022.05.06 (21:42) 수정 2022.05.06 (22:02)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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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철근·콘크리트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죠.

비용 부담을 못 이긴 부산·울산·경남 하도급 업체들이 원자잿값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공사를 멈췄습니다.

부·울·경 2백여 개 건설 현장에서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9월 완공을 앞둔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모두 8백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56% 정도로, 건물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중단됐습니다.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들이 폭등하고 있는 건설 자잿값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며, 작업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장재만/아파트 공사현장 관리소장 : "골조 공사가 작업이 중단돼서 전체적인 이 후속 공정으로 마감 공사 자체도 같이 이제 영향이 있죠."]

철근 콘크리트 업체들이 작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현장 곳곳에는 관련 자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건설 원자잿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주재료인 유연탄은 지난해보다 3배 넘게 가격이 인상됐고 철근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에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건설사 60여 곳에 공사비를 10% 이상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 수주 때 예상한 것보다 자잿값 상승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겁니다.

철근·콘크리트 회원사 24곳 등 모두 50여 곳이 공사를 멈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2백여 개 건설 현장이 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부산·울산·경남 철근·콘크리트 연합회 대표 : "인건비 자체도 저희가 공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두 배 가까이 인상하는 그런 사례도 있고 해서…. 오는 9일, 상황을 보고 일단 다시 한번 더 입장 표명을 하는 거로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부산과 양산 등 레미콘 노동자들도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건설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 치솟는 자잿값에 공사 중단…부·울·경 2백여 곳 차질 우려
    • 입력 2022-05-06 21:42:26
    • 수정2022-05-06 22:02:21
    뉴스9(부산)
[앵커]

최근 철근·콘크리트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죠.

비용 부담을 못 이긴 부산·울산·경남 하도급 업체들이 원자잿값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공사를 멈췄습니다.

부·울·경 2백여 개 건설 현장에서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9월 완공을 앞둔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모두 8백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56% 정도로, 건물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중단됐습니다.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들이 폭등하고 있는 건설 자잿값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며, 작업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장재만/아파트 공사현장 관리소장 : "골조 공사가 작업이 중단돼서 전체적인 이 후속 공정으로 마감 공사 자체도 같이 이제 영향이 있죠."]

철근 콘크리트 업체들이 작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현장 곳곳에는 관련 자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건설 원자잿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주재료인 유연탄은 지난해보다 3배 넘게 가격이 인상됐고 철근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에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건설사 60여 곳에 공사비를 10% 이상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 수주 때 예상한 것보다 자잿값 상승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겁니다.

철근·콘크리트 회원사 24곳 등 모두 50여 곳이 공사를 멈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2백여 개 건설 현장이 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부산·울산·경남 철근·콘크리트 연합회 대표 : "인건비 자체도 저희가 공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두 배 가까이 인상하는 그런 사례도 있고 해서…. 오는 9일, 상황을 보고 일단 다시 한번 더 입장 표명을 하는 거로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부산과 양산 등 레미콘 노동자들도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건설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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