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대표팀 전지 훈련…“배우러 왔어요”

입력 2022.05.07 (06:58) 수정 2022.05.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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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의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이 우리나라에 와서 야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야구 명문고가 있는 강릉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고등학교 야구장입니다.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집니다.

멀리 동남아시아 라오스에서 야구를 배우러 온 국가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친선경기 상대는 강릉고 야구부.

최선을 다했지만 한 점도 못 내고 완패했습니다.

[쑤라피사/라오스 야구 선수 : "이번 합동 훈련에서 열심히 해서, 다음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는 모두 18명.

실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지만, 의지만큼은 뒤지지 않습니다.

[이용현/강릉고 야구부 1학년 :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한다고 들었는데 야구장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랑 야구를 배우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8년 전, 이만수 전 SK 감독이 만든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선진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민상기/라오스 야구 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오스의 야구가 있고, (그 사실을) 라오스인에게만이라도 알리고 (싶습니다)."]

국내 훈련 기간에 이들 선수에 대한 다양한 의료 지원도 진행됩니다.

"라오스 대표팀은 열흘간 강릉에 머물며 지역의 4개 학교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14일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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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야구대표팀 전지 훈련…“배우러 왔어요”
    • 입력 2022-05-07 06:58:13
    • 수정2022-05-07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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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의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이 우리나라에 와서 야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야구 명문고가 있는 강릉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고등학교 야구장입니다.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집니다.

멀리 동남아시아 라오스에서 야구를 배우러 온 국가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친선경기 상대는 강릉고 야구부.

최선을 다했지만 한 점도 못 내고 완패했습니다.

[쑤라피사/라오스 야구 선수 : "이번 합동 훈련에서 열심히 해서, 다음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는 모두 18명.

실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지만, 의지만큼은 뒤지지 않습니다.

[이용현/강릉고 야구부 1학년 :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한다고 들었는데 야구장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랑 야구를 배우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8년 전, 이만수 전 SK 감독이 만든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선진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민상기/라오스 야구 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오스의 야구가 있고, (그 사실을) 라오스인에게만이라도 알리고 (싶습니다)."]

국내 훈련 기간에 이들 선수에 대한 다양한 의료 지원도 진행됩니다.

"라오스 대표팀은 열흘간 강릉에 머물며 지역의 4개 학교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14일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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