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기념사진”…경찰학교 졸업식 3년 만에 재개

입력 2022.05.07 (07:36) 수정 2022.05.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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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마스크 없이 기쁜 표정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는 신임 경찰과 가족들을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복을 입은 신임 경찰과 꽃다발을 챙겨 든 가족들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8개월 만에 캠퍼스에서 처음 벗는 마스크, 아직은 동기의 맨얼굴이 어색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 열리는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현장입니다.

[김재구/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순경 : "그동안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저희 교육생 간에도 상호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는데, 오늘 마스크를 벗고 나니까 서로 얼굴도 볼 수 있고 서로 조금 더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졸업식 모습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졸업생 1,700여 명이 모두 참석하진 못했고, 공식 행사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축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2년 넘게 일선 경찰서에 졸업식을 위임해야 했던 선배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창룡/경찰청장 :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졸업식을 하게 되어서 조금은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행사장 밖에선 고생한 자식의 졸업을 축하하는 부모의 마음이 표정으로 전해집니다.

[박노정/중앙경찰학교 졸업생 가족 : "코로나가 해제됨으로써 우리 국민들도 마음 놓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면서 (아들도) 사회에 나가서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잘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기간 내내 마스크와 함께 한 1,795명의 신임 경찰관들은 이제 전국 경찰서 2백여 곳에 배치돼 치안 현장을 누비게 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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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없이 기념사진”…경찰학교 졸업식 3년 만에 재개
    • 입력 2022-05-07 07:36:10
    • 수정2022-05-07 07: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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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마스크 없이 기쁜 표정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는 신임 경찰과 가족들을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복을 입은 신임 경찰과 꽃다발을 챙겨 든 가족들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8개월 만에 캠퍼스에서 처음 벗는 마스크, 아직은 동기의 맨얼굴이 어색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 열리는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현장입니다.

[김재구/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순경 : "그동안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저희 교육생 간에도 상호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는데, 오늘 마스크를 벗고 나니까 서로 얼굴도 볼 수 있고 서로 조금 더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졸업식 모습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졸업생 1,700여 명이 모두 참석하진 못했고, 공식 행사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축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2년 넘게 일선 경찰서에 졸업식을 위임해야 했던 선배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창룡/경찰청장 :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졸업식을 하게 되어서 조금은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행사장 밖에선 고생한 자식의 졸업을 축하하는 부모의 마음이 표정으로 전해집니다.

[박노정/중앙경찰학교 졸업생 가족 : "코로나가 해제됨으로써 우리 국민들도 마음 놓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면서 (아들도) 사회에 나가서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잘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기간 내내 마스크와 함께 한 1,795명의 신임 경찰관들은 이제 전국 경찰서 2백여 곳에 배치돼 치안 현장을 누비게 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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