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카페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 이렇게 받으세요

입력 2022.05.07 (14:04) 수정 2022.05.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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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행 초기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 달 뒤쯤인 6월 10일부터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도 시작되는데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무엇이고, 보증금은 어떻게 돌려받는지 미리 알아봤습니다.


■ 일회용 잔에 마시면 보증금 '300원'

보증금제에 사용되는 재활용 바코드가 붙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보증금제에 사용되는 재활용 바코드가 붙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6월 10일부터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때 음료의 가격에 '자원순환보증금 (보증금)'으로 3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대신 나중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컵이 회수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커피, 음료, 제과제빵 등 79개 사업자와 105개의 브랜드가 이 제도를 도입합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3만 8천여 개 매장이 보증금을 받게 됩니다. 전국의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 빵집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보증금제 적용대상 일회용 컵은 주로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컵과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 두 종류입니다.

사실 이 보증금 제도는 지난 2003년에도 도입됐었지만, 반납 방법이 불편해 회수율이 40%에 그쳐 5년 만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를 만회하겠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반납 방법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었다는데요. 과연 간편해졌을까요?


■ 스마트 폰에 앱을 깔고 바코드 입력하면 끝

보증금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매장 직원에게 일회용 컵을 주고 현금으로도 받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려면 준비물 두 가지가 필요한데요. '자원순환보증금' 앱이 설치된 스마트 폰과 재활용 바코드 스티커가 붙은 일회용 컵입니다.

스마트 폰에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설치해 실행시키고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바코드가 생성되는데요. 다 쓴 일회용 컵을 들고 무인 반납기로 가서 앱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순서1] ‘자원순환보증금’ 앱에 표시된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순서1] ‘자원순환보증금’ 앱에 표시된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

바코드가 인식되면, 그 후에는 일회용 컵에 표시된 바코드를 똑같이 입력시켜 주면 휴대전화 앱으로 보증금이 들어옵니다.

[순서2] 앱 바코드 인식 후, 일회용 컵에 붙은 재활용 바코드를 인식[순서2] 앱 바코드 인식 후, 일회용 컵에 붙은 재활용 바코드를 인식

이렇게 앱을 이용할 경우,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도 빨리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반드시 구매한 매장에서 받지 않아도 되는데요. 해당 앱에는 '가까운 반환장소 찾기'가 있어서 보증금 제도가 적용되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사용한 컵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 컵을 주워 가져가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면 좋은 팁입니다. 다만 바코드를 인식해야 하기 때문에 재활용 바코드가 붙어 있는 컵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시행을 앞두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더 생생한 무인 반납기 이용 방법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클릭! 무인보증금반납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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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카페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 이렇게 받으세요
    • 입력 2022-05-07 14:04:25
    • 수정2022-05-07 15:15:37
    취재K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행 초기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 달 뒤쯤인 6월 10일부터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도 시작되는데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무엇이고, 보증금은 어떻게 돌려받는지 미리 알아봤습니다.


■ 일회용 잔에 마시면 보증금 '300원'

보증금제에 사용되는 재활용 바코드가 붙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6월 10일부터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때 음료의 가격에 '자원순환보증금 (보증금)'으로 3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대신 나중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컵이 회수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커피, 음료, 제과제빵 등 79개 사업자와 105개의 브랜드가 이 제도를 도입합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3만 8천여 개 매장이 보증금을 받게 됩니다. 전국의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 빵집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보증금제 적용대상 일회용 컵은 주로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컵과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 두 종류입니다.

사실 이 보증금 제도는 지난 2003년에도 도입됐었지만, 반납 방법이 불편해 회수율이 40%에 그쳐 5년 만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를 만회하겠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반납 방법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었다는데요. 과연 간편해졌을까요?


■ 스마트 폰에 앱을 깔고 바코드 입력하면 끝

보증금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매장 직원에게 일회용 컵을 주고 현금으로도 받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려면 준비물 두 가지가 필요한데요. '자원순환보증금' 앱이 설치된 스마트 폰과 재활용 바코드 스티커가 붙은 일회용 컵입니다.

스마트 폰에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설치해 실행시키고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바코드가 생성되는데요. 다 쓴 일회용 컵을 들고 무인 반납기로 가서 앱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순서1] ‘자원순환보증금’ 앱에 표시된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
바코드가 인식되면, 그 후에는 일회용 컵에 표시된 바코드를 똑같이 입력시켜 주면 휴대전화 앱으로 보증금이 들어옵니다.

[순서2] 앱 바코드 인식 후, 일회용 컵에 붙은 재활용 바코드를 인식
이렇게 앱을 이용할 경우,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도 빨리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반드시 구매한 매장에서 받지 않아도 되는데요. 해당 앱에는 '가까운 반환장소 찾기'가 있어서 보증금 제도가 적용되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사용한 컵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 컵을 주워 가져가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면 좋은 팁입니다. 다만 바코드를 인식해야 하기 때문에 재활용 바코드가 붙어 있는 컵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시행을 앞두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더 생생한 무인 반납기 이용 방법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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