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靑, NSC 소집

입력 2022.05.07 (16:59) 수정 2022.05.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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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구체적인 제원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고도는 약 60여 킬로미터로, 약 600여 킬로미터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세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SLBM을 쏜 이후 7달 만입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해상용으로 개량해 첫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위협 행위라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오늘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한미 정상회담을 14일 앞둔 상황인 만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더욱 엄중히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회의를 마친 뒤 논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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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靑, NSC 소집
    • 입력 2022-05-07 16:59:50
    • 수정2022-05-07 1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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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구체적인 제원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고도는 약 60여 킬로미터로, 약 600여 킬로미터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세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SLBM을 쏜 이후 7달 만입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해상용으로 개량해 첫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위협 행위라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오늘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한미 정상회담을 14일 앞둔 상황인 만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더욱 엄중히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회의를 마친 뒤 논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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