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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가족 상봉…손 맞잡은 가족들
입력 2022.05.07 (23:02) 수정 2022.05.08 (00:00)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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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울산에서도 요양시설의 접촉면회가 제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 요양병원에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2년 만에 서로의 손을 맞잡은 애틋한 가족 상봉 현장을 이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울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입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음성'임을 확인하고, 손 소독에 발열 검사까지 마친 뒤에야 마주한 가족들.

1년 만에 만난 백발의 노모와 중년의 딸은 서로의 손을 꽉 잡고,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나눕니다.

["엄마, 축하해. 엄마 꽃바구니. 어버이날 꽃도 달아주고 좋네!"]

유리창 너머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얼굴과 손을 오늘은 몇 번이고 어루만져 봅니다.

[하순자/입소자 장순이씨 딸 : "엄마 딸 안 보고 싶었나? (너 보고 싶더라). 엄마, 나는? (너도)."]

가정의 달을 맞아 한시적으로 요양병원의 접촉 면회가 허용되면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온종일 부모님을 만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면회는 입소자 1명당 최대 4명까지, 별도로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이뤄지고,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됩니다.

입원환자와 입소자는 4차,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면회자는 3차, 확진됐던 면회자는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일부 가족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그리운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박마파람/입소자 박경일씨 아들 : "엄마는 일 때문에 못 왔다, 소윤이하고 고모하고만 (왔다). 어디 불편한 데는 없고요?"]

접촉 면회가 하용된 22일까지 모든 날짜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병원도 분주해졌습니다.

[김정미/세민에스요양병원 수간호사 : "면회객의 편안한 면회를 위해 당직자를 더 늘리고 방역을 위해서 방역 인원을 2~3명 더 충원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맞이하는 세 번째 어버이날.

가족들은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 어버이날에는 함께 식사하고 여행도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애틋한 가족 상봉…손 맞잡은 가족들
    • 입력 2022-05-07 23:02:49
    • 수정2022-05-08 00:00:41
    뉴스9(울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울산에서도 요양시설의 접촉면회가 제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 요양병원에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2년 만에 서로의 손을 맞잡은 애틋한 가족 상봉 현장을 이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울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입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음성'임을 확인하고, 손 소독에 발열 검사까지 마친 뒤에야 마주한 가족들.

1년 만에 만난 백발의 노모와 중년의 딸은 서로의 손을 꽉 잡고,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나눕니다.

["엄마, 축하해. 엄마 꽃바구니. 어버이날 꽃도 달아주고 좋네!"]

유리창 너머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얼굴과 손을 오늘은 몇 번이고 어루만져 봅니다.

[하순자/입소자 장순이씨 딸 : "엄마 딸 안 보고 싶었나? (너 보고 싶더라). 엄마, 나는? (너도)."]

가정의 달을 맞아 한시적으로 요양병원의 접촉 면회가 허용되면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온종일 부모님을 만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면회는 입소자 1명당 최대 4명까지, 별도로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이뤄지고,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됩니다.

입원환자와 입소자는 4차,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면회자는 3차, 확진됐던 면회자는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일부 가족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그리운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박마파람/입소자 박경일씨 아들 : "엄마는 일 때문에 못 왔다, 소윤이하고 고모하고만 (왔다). 어디 불편한 데는 없고요?"]

접촉 면회가 하용된 22일까지 모든 날짜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병원도 분주해졌습니다.

[김정미/세민에스요양병원 수간호사 : "면회객의 편안한 면회를 위해 당직자를 더 늘리고 방역을 위해서 방역 인원을 2~3명 더 충원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맞이하는 세 번째 어버이날.

가족들은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 어버이날에는 함께 식사하고 여행도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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