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농촌 홀몸노인 동행…의료복지 사각 해소 기대
입력 2022.05.08 (21:52)
수정 2022.05.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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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요.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괴산군 칠성면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 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요.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괴산군 칠성면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 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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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8 22:08:37
[앵커]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요.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괴산군 칠성면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 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요.
초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식들도 직접 부모님을 보살피기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들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80살 김순자 할머니.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지만 선뜻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대신해 홀몸 노인을 돌봐주는 '동행봉사자' 김은숙 씨입니다.
["(여기 아파, 여기가 아파) 옆구리? (응, 옆구리.)"]
김 씨는 택시를 불러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태우고, 15km 거리의 병원까지 동행합니다.
[김순자/괴산군 칠성면 :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지금 상태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어요.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지요."]
진료 접수는 물론 수납까지 대신합니다.
[김은숙/동행봉사자 :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못 알아들으시고 대답을 잘 못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중간에서 챙겨드리고."]
주민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진 동행봉사단.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충북 괴산군에서 지난 3월,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 활동비와 택시비 등은 지역 내 후원금으로 지원됩니다.
[김민정/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 :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읍·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의 홀몸 어르신이 늘어가는 상황.
이웃 사촌 '동행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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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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