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기념일 앞두고 총공세…전면전 선언?

입력 2022.05.09 (07:16) 수정 2022.05.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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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입니다.

몇시간 뒤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데요.

러시아가 이번 전쟁과 관련된 중대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인근의 기계화 여단 지휘소와 오데사 인근 아르치의 군사 비행장을 미사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군함도 격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아르치 군사비행장의 통신 장비와 우크라이나 해병대의 '프로젝트 1241' 초계함도 파괴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오데사에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세는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더욱 거셌습니다.

이와 관련해 종전기념일인 9일 러시아가 승리 선언, 또는 정반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승리를 선언할 경우 현재 장악한 지역의 안정화에 주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반면 현재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침공을 아예 공식적으로 전쟁이라고 선언하고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언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한편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핵전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7일일진행된 최종 예행연습에 전략 핵 미사일과 함께 핵전쟁에 대비한 지휘통제기 일류신-80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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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기념일 앞두고 총공세…전면전 선언?
    • 입력 2022-05-09 07:16:33
    • 수정2022-05-09 0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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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입니다.

몇시간 뒤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데요.

러시아가 이번 전쟁과 관련된 중대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인근의 기계화 여단 지휘소와 오데사 인근 아르치의 군사 비행장을 미사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군함도 격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아르치 군사비행장의 통신 장비와 우크라이나 해병대의 '프로젝트 1241' 초계함도 파괴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오데사에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세는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더욱 거셌습니다.

이와 관련해 종전기념일인 9일 러시아가 승리 선언, 또는 정반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승리를 선언할 경우 현재 장악한 지역의 안정화에 주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반면 현재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침공을 아예 공식적으로 전쟁이라고 선언하고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언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한편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핵전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7일일진행된 최종 예행연습에 전략 핵 미사일과 함께 핵전쟁에 대비한 지휘통제기 일류신-80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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