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바이든 여사 우크라 전격 방문

입력 2022.05.09 (07:18) 수정 2022.05.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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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화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러시아의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겠단 겁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대체 공급을 확보할 시간을 두되 시의적절하고 질서있는 방식으로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측면에서, 우리는 언제나 추가 제재에 열려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영방송 3곳에 광고나 장비를 팔 수 없게 하고 러시아에 회계와 기업 컨설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이던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영부인 :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잔혹한 전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난민 피난처로 쓰이는 학교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미국의 어머니날인 오늘 용기와 지지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내각 핵심 인사들과 함께 예고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현지 캐나다 대사관에 직접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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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바이든 여사 우크라 전격 방문
    • 입력 2022-05-09 07:18:12
    • 수정2022-05-09 0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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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정상들은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화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러시아의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겠단 겁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대체 공급을 확보할 시간을 두되 시의적절하고 질서있는 방식으로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측면에서, 우리는 언제나 추가 제재에 열려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영방송 3곳에 광고나 장비를 팔 수 없게 하고 러시아에 회계와 기업 컨설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이던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영부인 :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잔혹한 전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난민 피난처로 쓰이는 학교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미국의 어머니날인 오늘 용기와 지지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내각 핵심 인사들과 함께 예고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현지 캐나다 대사관에 직접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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