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울산 관광 지형…‘걷기 여행’ 인기
입력 2022.05.09 (07:40)
수정 2022.05.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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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울산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등산과 트레킹 명소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북적였는데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울산시도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 마골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옥류천 이야기길 입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새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해금/남구 신정동 : "여기는 계곡이 산 정상까지 계곡이거든요. 여기가 해발 300m 미만이에요. 그리고 물이 있다보니까 너무 좋고."]
실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매긴 울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봤더니,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0위에 머물렀던 옥류천 이야기길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이런 등산이나 트레킹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울산지역 관광지 41곳의 관광객 수는 325만 9천여 명.
전년대비 39% 줄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트레킹 유형으로 분류된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37% 늘었습니다.
천마산 편백림 산림욕장과 강동 사랑길 2구간은 코로나19 발생 이듬해 방문객이 200% 넘게 급증했고, 배내골 사슴목장 등산로를 찾은 사람들도 38.4%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내보다 야외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영/울산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동인구 데이터를 확보한다든지 실시간 모니터링 정책이 강화된다면, 향후 울산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 즉 추세를 반영해서 (정책 수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전, 보다 면밀한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울산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등산과 트레킹 명소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북적였는데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울산시도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 마골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옥류천 이야기길 입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새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해금/남구 신정동 : "여기는 계곡이 산 정상까지 계곡이거든요. 여기가 해발 300m 미만이에요. 그리고 물이 있다보니까 너무 좋고."]
실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매긴 울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봤더니,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0위에 머물렀던 옥류천 이야기길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이런 등산이나 트레킹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울산지역 관광지 41곳의 관광객 수는 325만 9천여 명.
전년대비 39% 줄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트레킹 유형으로 분류된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37% 늘었습니다.
천마산 편백림 산림욕장과 강동 사랑길 2구간은 코로나19 발생 이듬해 방문객이 200% 넘게 급증했고, 배내골 사슴목장 등산로를 찾은 사람들도 38.4%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내보다 야외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영/울산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동인구 데이터를 확보한다든지 실시간 모니터링 정책이 강화된다면, 향후 울산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 즉 추세를 반영해서 (정책 수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전, 보다 면밀한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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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9 08:36:43
[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울산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등산과 트레킹 명소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북적였는데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울산시도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 마골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옥류천 이야기길 입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새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해금/남구 신정동 : "여기는 계곡이 산 정상까지 계곡이거든요. 여기가 해발 300m 미만이에요. 그리고 물이 있다보니까 너무 좋고."]
실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매긴 울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봤더니,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0위에 머물렀던 옥류천 이야기길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이런 등산이나 트레킹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울산지역 관광지 41곳의 관광객 수는 325만 9천여 명.
전년대비 39% 줄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트레킹 유형으로 분류된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37% 늘었습니다.
천마산 편백림 산림욕장과 강동 사랑길 2구간은 코로나19 발생 이듬해 방문객이 200% 넘게 급증했고, 배내골 사슴목장 등산로를 찾은 사람들도 38.4%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내보다 야외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영/울산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동인구 데이터를 확보한다든지 실시간 모니터링 정책이 강화된다면, 향후 울산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 즉 추세를 반영해서 (정책 수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전, 보다 면밀한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울산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등산과 트레킹 명소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북적였는데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울산시도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 마골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옥류천 이야기길 입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새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해금/남구 신정동 : "여기는 계곡이 산 정상까지 계곡이거든요. 여기가 해발 300m 미만이에요. 그리고 물이 있다보니까 너무 좋고."]
실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매긴 울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봤더니,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0위에 머물렀던 옥류천 이야기길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이런 등산이나 트레킹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울산지역 관광지 41곳의 관광객 수는 325만 9천여 명.
전년대비 39% 줄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트레킹 유형으로 분류된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37% 늘었습니다.
천마산 편백림 산림욕장과 강동 사랑길 2구간은 코로나19 발생 이듬해 방문객이 200% 넘게 급증했고, 배내골 사슴목장 등산로를 찾은 사람들도 38.4%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내보다 야외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영/울산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동인구 데이터를 확보한다든지 실시간 모니터링 정책이 강화된다면, 향후 울산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 즉 추세를 반영해서 (정책 수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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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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