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D-1…자정부터 통수권 인수

입력 2022.05.09 (19:01) 수정 2022.05.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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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10일)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밤 자정, 군 통수권을 넘겨 받으면서 대통령 5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으로 가봅니다.

노태영 기자, 오늘 자정부터는 대통령 집무실로 바뀔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 약 5시간 뒤인 오늘 밤 자정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동시에 이곳 국방부 청사도 대통령 집무실로 바뀌게 되는데, 청사에는 이미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도 여러 곳에 걸렸습니다.

기존 국방부 인력과 설비는 대부분 이전을 끝냈고, 새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를 시작하면 어떤 업무를 가장 먼저 맡게 됩니까?

[기자]

오늘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대통령의 5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 보고를 받으면서 공식 집무를 시작합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전화 보고를 받게 되는 건데, 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 인계의 핵심 절차로 꼽힙니다.

보고 장소로 통상적인 대통령 당선인 자택이 아니라 집무실 지하 상황실을 택한 것은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 불안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때부터 국가원수로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과 경호상 예우도 함께 시작됩니다.

긴급명령권과 계엄선포권, 국회 이송 법률에 대한 거부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이제 대통령 신분으로 숨 가쁜 일정 소화할텐데, 취임 첫날에는 어떤 일정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 곳, 용산 대통령실에서 합참 보고를 받은 뒤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내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로 대통령으로서 첫날 일정을 이어가는데요.

현충원부터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곧장 취임식장이 마련된 여의도 국회로 향합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다시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요국 외교 사절단과의 면담을 진행합니다.

이후 여의도 국회 경축행사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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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취임 D-1…자정부터 통수권 인수
    • 입력 2022-05-09 19:01:57
    • 수정2022-05-09 19:51:55
    뉴스 7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10일)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밤 자정, 군 통수권을 넘겨 받으면서 대통령 5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으로 가봅니다.

노태영 기자, 오늘 자정부터는 대통령 집무실로 바뀔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 약 5시간 뒤인 오늘 밤 자정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동시에 이곳 국방부 청사도 대통령 집무실로 바뀌게 되는데, 청사에는 이미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도 여러 곳에 걸렸습니다.

기존 국방부 인력과 설비는 대부분 이전을 끝냈고, 새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를 시작하면 어떤 업무를 가장 먼저 맡게 됩니까?

[기자]

오늘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대통령의 5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 보고를 받으면서 공식 집무를 시작합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전화 보고를 받게 되는 건데, 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 인계의 핵심 절차로 꼽힙니다.

보고 장소로 통상적인 대통령 당선인 자택이 아니라 집무실 지하 상황실을 택한 것은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 불안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때부터 국가원수로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과 경호상 예우도 함께 시작됩니다.

긴급명령권과 계엄선포권, 국회 이송 법률에 대한 거부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이제 대통령 신분으로 숨 가쁜 일정 소화할텐데, 취임 첫날에는 어떤 일정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 곳, 용산 대통령실에서 합참 보고를 받은 뒤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내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로 대통령으로서 첫날 일정을 이어가는데요.

현충원부터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곧장 취임식장이 마련된 여의도 국회로 향합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다시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요국 외교 사절단과의 면담을 진행합니다.

이후 여의도 국회 경축행사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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