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돕는 것처럼 느껴”…‘울산 선거개입’ 재판 증언

입력 2022.05.09 (19:35) 수정 2022.05.09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청와대가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를 돕는 것처럼 보였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3부(부장판사 장용범 마성영 김정곤)는 오늘(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모 씨에게 “표현에 차이가 있지만 증인이 느끼기에 청와대가 송철호 후보를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했느냐”고 묻자 윤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씨는 송 시장 선거캠프 전신인 ‘공업탑 기획위원회’ 멤버로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정책위원장을 맡았지만, 민주당 울산 울주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지지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윤 씨는 구체적인 도움 내용을 묻는 송 시장 변호인 측 질문에는 “자신의 느낌”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9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시장의 측근 비위를 수사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가 돕는 것처럼 느껴”…‘울산 선거개입’ 재판 증언
    • 입력 2022-05-09 19:35:48
    • 수정2022-05-09 19:46:02
    사회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청와대가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를 돕는 것처럼 보였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3부(부장판사 장용범 마성영 김정곤)는 오늘(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모 씨에게 “표현에 차이가 있지만 증인이 느끼기에 청와대가 송철호 후보를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했느냐”고 묻자 윤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씨는 송 시장 선거캠프 전신인 ‘공업탑 기획위원회’ 멤버로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정책위원장을 맡았지만, 민주당 울산 울주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지지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윤 씨는 구체적인 도움 내용을 묻는 송 시장 변호인 측 질문에는 “자신의 느낌”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9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시장의 측근 비위를 수사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