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론조사] 정치 신인 맞대결 송재봉 35.0% vs 이범석 54.5%

[앵커]

여·야 각 정당의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며칠 뒤면 정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KBS 청주방송총국은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민심을 엿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충북도지사와 교육감을 비롯해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민심을 차례로 살펴 볼 예정인데요,

정치 신인들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예비후보가 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소식,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시장을 경선에서 꺾은 시민 활동가와 행정 관료 출신의 정치 신인들 간 대결로 압축된 청주시장 선거.

민선 8기 청주시장으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시민 5백명에게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이범석 예비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이범석 예비후보는 60세 이상과 50대, 18세 이상 2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송재봉 예비후보는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이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사무·관리직 종사자들 사이에선 송 예비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청주 전 지역에서 이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높았으며, 송 예비후보는 청주시 청원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소속 정당 지지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정의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지지도가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 소속 정당, 후보의 됨됨이를 중요하게 꼽았고, 후보의 경력, 주변 평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청주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4% 더불어민주당 32.5% 그리고 정의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어제부터 이틀 동안 청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 청주방송총국
-조사기관 :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05월 08일 ~ 2022년 05월 09일
-대상 : 청주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500명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4.7% (3,403명 중 500명 응답)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0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 청주시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