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前국방 “트럼프 ‘주한미군 완전 철수’ 주장…기이한 제안”

입력 2022.05.10 (04:34) 수정 2022.05.1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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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했다는 증언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 중 일부는 기이했다"며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 또는 아프리카에서 모든 미군과 외교인력 철수 같은 것"이라고 폭로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이 중 어느 것도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았고, 나는 팩트와 데이터, 논거로 침착하게 (트럼프에) 대응했다"며 "하지만 난 그가 약간 짜증을 내는 것을 봤다. 난 그에게 반발하는 새로운 사람이었던 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사석 등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를 주장해왔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전언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에스퍼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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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0 04:34:42
    • 수정2022-05-10 04:39:0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했다는 증언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 중 일부는 기이했다"며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 또는 아프리카에서 모든 미군과 외교인력 철수 같은 것"이라고 폭로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이 중 어느 것도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았고, 나는 팩트와 데이터, 논거로 침착하게 (트럼프에) 대응했다"며 "하지만 난 그가 약간 짜증을 내는 것을 봤다. 난 그에게 반발하는 새로운 사람이었던 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사석 등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를 주장해왔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전언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에스퍼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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