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이 기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은?

입력 2022.05.11 (07:31) 수정 2022.05.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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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전북도민들은 새 정부에 어떤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실질적인 피해구제 대책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홍규철/전북소상공인협회장 : "영업 제한 시설에 대한 손실 보상만 이뤄졌는데 지난 3년간 실질적으로 영업의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어떻게 보면 포괄적 손실보상제도가 도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 산업 가운데 농업 비중이 큰 전북지역.

농민들은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합니다.

[김태엽/농민 : "저희가 농사를 잘 짓는다고 해도 판매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요, 판로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도와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 대농이 많은데 중소농가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만들어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심해져 가는 노동의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

새 정부가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보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이준상/민주노총 전북본부 교육선전국장 : "전라북도 같은 경우에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거든요. 그런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노동법에서 적용되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라북도 노동자들에게는 5인 미만 노동자들의 노동법 적용이 상당히 필요하다."]

전국 어디에 살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국토 발전과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고효영/회사원 : "저는 6월에 아들이 태어나는데요, 우리 아이가 질병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나중에 우리 아들이 커서 일자리를 찾아서 전라북도를 떠나지 않아도 되도록 지역 균형 발전에도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유·공정·연대를 강조하며 임기의 첫 걸음을 뗀 윤석열 대통령, 5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북도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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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민이 기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은?
    • 입력 2022-05-11 07:31:36
    • 수정2022-05-11 08:18:46
    뉴스광장(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전북도민들은 새 정부에 어떤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실질적인 피해구제 대책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홍규철/전북소상공인협회장 : "영업 제한 시설에 대한 손실 보상만 이뤄졌는데 지난 3년간 실질적으로 영업의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어떻게 보면 포괄적 손실보상제도가 도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 산업 가운데 농업 비중이 큰 전북지역.

농민들은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합니다.

[김태엽/농민 : "저희가 농사를 잘 짓는다고 해도 판매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요, 판로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도와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 대농이 많은데 중소농가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만들어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심해져 가는 노동의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

새 정부가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보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이준상/민주노총 전북본부 교육선전국장 : "전라북도 같은 경우에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거든요. 그런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노동법에서 적용되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라북도 노동자들에게는 5인 미만 노동자들의 노동법 적용이 상당히 필요하다."]

전국 어디에 살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국토 발전과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고효영/회사원 : "저는 6월에 아들이 태어나는데요, 우리 아이가 질병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나중에 우리 아들이 커서 일자리를 찾아서 전라북도를 떠나지 않아도 되도록 지역 균형 발전에도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유·공정·연대를 강조하며 임기의 첫 걸음을 뗀 윤석열 대통령, 5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북도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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