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피스 상가 공실 최악…전국 평균의 2배

입력 2022.05.11 (08:01) 수정 2022.05.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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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강원도에서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다른 시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주한 지 2년이 지난 춘천의 한 대형 오피스텔입니다.

이 대형 오피스텔 1층 상가가 상당수 텅 비었습니다.

지방선거용 사무실로 단기간 임대한 상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부지회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공실이 증가하고 있고 창업을 하려는 문의도 아직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춘천시 온의동 대형 건물에서도 빈 상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6층 이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강원도 내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을 2배 이상 넘어선지 오랩니다.

이 지역은 대로변이지만 소규모 상가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1년이 넘도록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가도 많습니다.

강원도 내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을 넘어설 정도입니다.

소상공인들도 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강화되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돼, 폐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최근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슈로 줄다보니까 상업시설 중심으로 공실률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면서 대면 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 회복을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어 공실 문제 해결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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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오피스 상가 공실 최악…전국 평균의 2배
    • 입력 2022-05-11 08:01:00
    • 수정2022-05-11 08:13:22
    뉴스광장(춘천)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강원도에서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다른 시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주한 지 2년이 지난 춘천의 한 대형 오피스텔입니다.

이 대형 오피스텔 1층 상가가 상당수 텅 비었습니다.

지방선거용 사무실로 단기간 임대한 상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부지회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공실이 증가하고 있고 창업을 하려는 문의도 아직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춘천시 온의동 대형 건물에서도 빈 상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6층 이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강원도 내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을 2배 이상 넘어선지 오랩니다.

이 지역은 대로변이지만 소규모 상가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1년이 넘도록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가도 많습니다.

강원도 내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을 넘어설 정도입니다.

소상공인들도 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강화되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돼, 폐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최근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슈로 줄다보니까 상업시설 중심으로 공실률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면서 대면 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 회복을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어 공실 문제 해결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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