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86만여 명↑…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입력 2022.05.11 (08:10) 수정 2022.05.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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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 명 넘게 늘며 1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가 폭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과 2월 전년 대비 100만 명 넘게 증가하다 3월 8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2.1%로 1년 전보다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8.4%로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 4,000명 늘어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절반 넘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50대에서 20만 8,000명, 20대에서 19만 1,000명, 30대에서 3만 3,000명, 40대에서 1만 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 명 늘었고, 제조업에서 13만 2,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0만 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9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 5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2만 7,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2만 5,000명, 도매 및 소매업 1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수출 호조로 이번 달은 제조업이 많이 늘었고, 비대면이 아직 좋지 않지만 도소매업 등 감소 폭이 지난해 11월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조사 대상 시점이 17일까지라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5월에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2만 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 8,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 7,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 9,000명 늘어 지난해 11개월부터 5개월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2만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3,000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4월 기준 통계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15만 2,000명, 구직단념자도 20만 5,000명 각각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6,000명 줄면서 1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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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86만여 명↑…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 입력 2022-05-11 08:10:01
    • 수정2022-05-11 08:53:57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 명 넘게 늘며 1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가 폭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과 2월 전년 대비 100만 명 넘게 증가하다 3월 8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2.1%로 1년 전보다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8.4%로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 4,000명 늘어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절반 넘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50대에서 20만 8,000명, 20대에서 19만 1,000명, 30대에서 3만 3,000명, 40대에서 1만 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 명 늘었고, 제조업에서 13만 2,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0만 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9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 5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2만 7,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2만 5,000명, 도매 및 소매업 1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수출 호조로 이번 달은 제조업이 많이 늘었고, 비대면이 아직 좋지 않지만 도소매업 등 감소 폭이 지난해 11월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조사 대상 시점이 17일까지라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5월에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2만 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 8,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 7,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 9,000명 늘어 지난해 11개월부터 5개월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2만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3,000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4월 기준 통계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15만 2,000명, 구직단념자도 20만 5,000명 각각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6,000명 줄면서 1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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