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과학기술·ICT 홀대론’ 대통령 전달하겠다”

입력 2022.05.11 (14:24) 수정 2022.05.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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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새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윤석열 대통령이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지적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고,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며 “여러분들과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함께 꿈꾸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의 초격차 핵심기술 조기 확보 ▲디지털 신산업 선제적 육성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및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日新)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문간 소통과 다양한 주체간 협력, 부처간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호 장관은 이후 기자실을 방문해 ‘과학기술·ICT 홀대론’에 대해 “(장관 인사) 청문회 때 엄청나게 많이 시달린 부분”이라며 “(상황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새 정부에) 어떤 이유가 있을 텐데 ‘이게 좋다, 홀대다’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때 다 메모해서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 (윤 대통령) 취임식 때 (윤 대통령) 뒤에 앉아 있으면서 상당히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강조를 몇 번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관한 과기정통부의 역할을 묻는 말에 “역할이 크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하려면 기술적으로 인공지능이 들어가야 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할지 등 부분은 과기정통부가 소관 부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주도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러고 싶지만 그런 것은 (다른 부처와) 협의를 잘해서 풀어나가야 된다”면서도 “우리 부에서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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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1 14:24:00
    • 수정2022-05-11 14:39:09
    IT·과학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새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윤석열 대통령이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지적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고,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며 “여러분들과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함께 꿈꾸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의 초격차 핵심기술 조기 확보 ▲디지털 신산업 선제적 육성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및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日新)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문간 소통과 다양한 주체간 협력, 부처간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호 장관은 이후 기자실을 방문해 ‘과학기술·ICT 홀대론’에 대해 “(장관 인사) 청문회 때 엄청나게 많이 시달린 부분”이라며 “(상황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새 정부에) 어떤 이유가 있을 텐데 ‘이게 좋다, 홀대다’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때 다 메모해서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 (윤 대통령) 취임식 때 (윤 대통령) 뒤에 앉아 있으면서 상당히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강조를 몇 번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관한 과기정통부의 역할을 묻는 말에 “역할이 크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하려면 기술적으로 인공지능이 들어가야 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할지 등 부분은 과기정통부가 소관 부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주도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러고 싶지만 그런 것은 (다른 부처와) 협의를 잘해서 풀어나가야 된다”면서도 “우리 부에서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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