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PE, KG그룹과 연합…쌍용차 인수 사실상 2파전

입력 2022.05.11 (17:59) 수정 2022.05.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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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늘(11일)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당초 별도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됐던 파빌리온PE 측이 KG그룹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빌리온PE는 국내외 복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로 KG그룹과 손을 잡았고, 그 결과 KG그룹의 인수 금액도 당초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쌍용차 인수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사실상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엘비앤티 역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자금 조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쌍용차 측은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이르면 13일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후 다음주 중으로 조건부 투자 계약이 체결되고, 이어 공개 입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KG그룹은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했는데, 여기에 파빌리온PE가 참여하면서 추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KG그룹·쌍방울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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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1 17:59:33
    • 수정2022-05-11 18:29:39
    경제
쌍용차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늘(11일)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당초 별도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됐던 파빌리온PE 측이 KG그룹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빌리온PE는 국내외 복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로 KG그룹과 손을 잡았고, 그 결과 KG그룹의 인수 금액도 당초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쌍용차 인수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사실상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엘비앤티 역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자금 조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쌍용차 측은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이르면 13일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후 다음주 중으로 조건부 투자 계약이 체결되고, 이어 공개 입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KG그룹은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했는데, 여기에 파빌리온PE가 참여하면서 추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KG그룹·쌍방울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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