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방문객, ‘석조여래좌상’ 집기 파손…“관람객들이 불상에 절해서”

입력 2022.05.11 (18:45) 수정 2022.05.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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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 만에 경내 문화재 관련 집기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쯤 청와대 관저 뒤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977호) 앞 사기그릇 등을 던져서 파손한 50대 여성 정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기독교인으로, 청와대를 관람하러 왔다가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불상 앞에 놓여 있던 불전함과 사기그릇을 집어 던져 깨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해 불구속 수사 예정”이라며 “불상을 깨뜨린 건 아니라 문화재관리법이 아닌 재물손괴 혐의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남불’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2018년에 보물 제1977호로 승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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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방문객, ‘석조여래좌상’ 집기 파손…“관람객들이 불상에 절해서”
    • 입력 2022-05-11 18:45:22
    • 수정2022-05-11 18:51:19
    사회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 만에 경내 문화재 관련 집기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쯤 청와대 관저 뒤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977호) 앞 사기그릇 등을 던져서 파손한 50대 여성 정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기독교인으로, 청와대를 관람하러 왔다가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불상 앞에 놓여 있던 불전함과 사기그릇을 집어 던져 깨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해 불구속 수사 예정”이라며 “불상을 깨뜨린 건 아니라 문화재관리법이 아닌 재물손괴 혐의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남불’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2018년에 보물 제1977호로 승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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