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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경유 가격, 휘발유 가격 추월…화물차주 “남는게 없어”
입력 2022.05.11 (21:22) 수정 2022.05.11 (22: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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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년 만에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른데다 유류세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휘발유보다 적었기 때문인데 화물차와 건설장비 운영에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리터당 경윳값은 천879원.

휘발유보다 10원 비쌉니다.

[박승환/화물차 차주 : "여기만 그렇지 다른 데는 한 100원 정도 더 비싸요. (경유가요?) 네."]

오늘(11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47.59원입니다.

휘발유보다 1.48원 비쌉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6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14년 만의 일인데, 국제 경유 가격이 상승한 탓입니다.

유럽은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가 30% 인하됐는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감소한 데 비해 경유는 174원만 줄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실장 : "휘발유 세금 인하 폭이 경유보다 많다 보니까 휘발유하고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게 발생이 된 거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건설장비 업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철기/화물차 기사 : "기본적으로 만약에 100만 원이다 그러면 한 60만 원 정도가, 이상이 더 나가요. 유가보조금은 떨어지고 기름값은 오르고 그러니까 이중고지."]

정부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의 휘발윳값 역전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최하운/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 14년 만에 경유 가격, 휘발유 가격 추월…화물차주 “남는게 없어”
    • 입력 2022-05-11 21:22:42
    • 수정2022-05-11 22:15:46
    뉴스 9
[앵커]

14년 만에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른데다 유류세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휘발유보다 적었기 때문인데 화물차와 건설장비 운영에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리터당 경윳값은 천879원.

휘발유보다 10원 비쌉니다.

[박승환/화물차 차주 : "여기만 그렇지 다른 데는 한 100원 정도 더 비싸요. (경유가요?) 네."]

오늘(11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47.59원입니다.

휘발유보다 1.48원 비쌉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6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14년 만의 일인데, 국제 경유 가격이 상승한 탓입니다.

유럽은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가 30% 인하됐는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감소한 데 비해 경유는 174원만 줄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실장 : "휘발유 세금 인하 폭이 경유보다 많다 보니까 휘발유하고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게 발생이 된 거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건설장비 업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철기/화물차 기사 : "기본적으로 만약에 100만 원이다 그러면 한 60만 원 정도가, 이상이 더 나가요. 유가보조금은 떨어지고 기름값은 오르고 그러니까 이중고지."]

정부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의 휘발윳값 역전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최하운/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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