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밥상물가 ‘들썩’ 수산물 1800톤 방출…식량주권 확보해야
입력 2022.05.11 (21:25) 수정 2022.05.12 (08:11)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밥상 물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정세였던 수산물 가격마저 들썩이자 정부가 결국 비축분 천8백 톤을 시장에 풀었는데요,

갈수록 먹거리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식량 주권 확보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슈퍼마켓 진열대에 동태와 오징어가 차곡차곡 놓입니다.

바로 옆 칸은 멸치 같은 건어물이 차지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 시장에 풀린 정부 비축분입니다.

[손상훈/슈퍼마켓 점장 : "약 3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요. 거의 도매가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에 고객님들께서 구매하실 때 체감적으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비축 수산물은 이렇게 '물가안정용'이라 표기돼 있고, 별도 매대에서 판매되는데요.

가격이 비싸 부담됐던 이 울릉도 마른 오징어도 이번에 처음 공급됐습니다.

특히 수입 수산물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많이 뛰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연어는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명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혜숙/서울 양천구 : "아휴, 갈치는 뭐 엄청 비싸요. 그래도 서민들이 먹는 거는 꽁치라든가 고등어 뭐 이렇게. 코다리(명태)도 엄청 올랐더라고. 장바구니가 너무너무 힘들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곡물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밀과 옥수수 수입 단가는 40% 넘게 뛰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6% 정도.

정권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목표치를 제시해왔지만 실제 자급률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결국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이나 식량 무기화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게 됐는데, 심각하게 된다면 곡물을 확보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이제 식량 안보, 식량 주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수확량 감소에, 일부 국가에서는 곡물 수출까지 제한하고 있는 상황.

식량 자급률을 높일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밥상물가 ‘들썩’ 수산물 1800톤 방출…식량주권 확보해야
    • 입력 2022-05-11 21:25:05
    • 수정2022-05-12 08:11:07
    뉴스 9
[앵커]

밥상 물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정세였던 수산물 가격마저 들썩이자 정부가 결국 비축분 천8백 톤을 시장에 풀었는데요,

갈수록 먹거리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식량 주권 확보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슈퍼마켓 진열대에 동태와 오징어가 차곡차곡 놓입니다.

바로 옆 칸은 멸치 같은 건어물이 차지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 시장에 풀린 정부 비축분입니다.

[손상훈/슈퍼마켓 점장 : "약 3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요. 거의 도매가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에 고객님들께서 구매하실 때 체감적으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비축 수산물은 이렇게 '물가안정용'이라 표기돼 있고, 별도 매대에서 판매되는데요.

가격이 비싸 부담됐던 이 울릉도 마른 오징어도 이번에 처음 공급됐습니다.

특히 수입 수산물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많이 뛰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연어는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명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혜숙/서울 양천구 : "아휴, 갈치는 뭐 엄청 비싸요. 그래도 서민들이 먹는 거는 꽁치라든가 고등어 뭐 이렇게. 코다리(명태)도 엄청 올랐더라고. 장바구니가 너무너무 힘들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곡물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밀과 옥수수 수입 단가는 40% 넘게 뛰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6% 정도.

정권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목표치를 제시해왔지만 실제 자급률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결국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이나 식량 무기화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게 됐는데, 심각하게 된다면 곡물을 확보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이제 식량 안보, 식량 주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수확량 감소에, 일부 국가에서는 곡물 수출까지 제한하고 있는 상황.

식량 자급률을 높일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