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합경기장·대한방직 터 쟁점…기타 공약도 현실성 공방

입력 2022.05.11 (21:34) 수정 2022.05.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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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3주 남겨둔 오늘,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전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조금 전 마무리된 토론회에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그리고 서로의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민생 분야와 행정구역 통합, 부동산 같은 전주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내일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내일 토론회는 KBS 1텔레비전과 KBS 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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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종합경기장·대한방직 터 쟁점…기타 공약도 현실성 공방
    • 입력 2022-05-11 21:34:19
    • 수정2022-05-11 21:59:07
    뉴스9(전주)
[앵커]

지방선거를 3주 남겨둔 오늘,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전주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조금 전 마무리된 토론회에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그리고 서로의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전주 주요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우범기, 김경민 두 후보는 개발에 찬성하면서도 개발 방식과 무엇을 채워넣을지에 대해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국제 행사유치 가능한 컨벤션센터, 최고급 호텔, 최소 5성급 호텔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 기업이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와 전주의 디지털 플랫폼을 상징하는..."]

반면, 서윤근 후보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보다는 시민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이 부지에 60층 고층, 그리고 3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외지의 투기 세력이 전주에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수조 원 규모의 환승 터미널 구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우 후보가 정작 재정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전주시 재정 완전하게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는 정말 상당히 심각한 아무런 다른 사업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범기 후보는 김 후보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단순히 종합경기장 개발만으로 10만 개 일자리 창출하시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민 후보는 서 후보의 북유럽식 복지 모델을 환영하지만, 설득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그렇게 좋은 이런 공약들을 했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정의당의 공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지지하는 것이 좀 약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들은 민생 분야와 행정구역 통합, 부동산 같은 전주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내일 저녁 7시 40분부터는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내일 토론회는 KBS 1텔레비전과 KBS 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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