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온정’…사랑의 밥차 재개

입력 2022.05.11 (22:19) 수정 2022.05.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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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거리에서 나눠주는 무료급식, '사랑의 밥차'가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정을 나누는 현장에 민소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닭볶음과 무나물, 콩나물무침에 미역국까지.

반찬을 푸고 담고,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늘 준비한 도시락은 모두 4백인 분입니다.

["자 오늘 사랑의 밥차가 왔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동네 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공원은 도시락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도시락은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노인 시설도 문을 닫고 집안에서 지내왔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반갑습니다.

[박일순/광주시 두암동 : "가만히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나왔는데 사람들 많으니까 좋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지금은 배식 현장에서 식사를 할 수 없어 도시락으로 대체했습니다.

[홍점순/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장 :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지쳐있잖아요. 뭔가를 좀 해줘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시작하게 됐거든요. 어르신들이 이 점심을 드시고 활기찬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요."]

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식판에 배식하고 현장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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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의 온정’…사랑의 밥차 재개
    • 입력 2022-05-11 22:19:05
    • 수정2022-05-11 22:37:32
    뉴스9(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거리에서 나눠주는 무료급식, '사랑의 밥차'가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정을 나누는 현장에 민소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닭볶음과 무나물, 콩나물무침에 미역국까지.

반찬을 푸고 담고,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늘 준비한 도시락은 모두 4백인 분입니다.

["자 오늘 사랑의 밥차가 왔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동네 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공원은 도시락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도시락은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노인 시설도 문을 닫고 집안에서 지내왔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반갑습니다.

[박일순/광주시 두암동 : "가만히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나왔는데 사람들 많으니까 좋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지금은 배식 현장에서 식사를 할 수 없어 도시락으로 대체했습니다.

[홍점순/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장 :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지쳐있잖아요. 뭔가를 좀 해줘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시작하게 됐거든요. 어르신들이 이 점심을 드시고 활기찬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요."]

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식판에 배식하고 현장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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