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영동지역 대표도시 유지하려면?
입력 2022.05.11 (23:56)
수정 2022.05.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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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강릉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의 현재 인구는 21만 2,600여 명입니다.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2000년에 23만 3,000여 명까지 늘었지만, 2008년 이후 21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있지만, 교육과 취업 등의 이유로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심화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반대로, 인구를 늘리려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어떤 것이 선순환돼야 하는 것들, 어떤 것을 더 필요하냐 하는 것들은 기업에서 판단하겠지만, 하여간 수도권에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내년 말, 동해 중부선 개통 등 철도망 확충에 대비한 강릉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면서 강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뭄과 도시 발전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수자원 확보 계획 수립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주거 복지, 교통편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70대, 80대 이상의 노인들은 운전면허증 반납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릉의) 대중교통 체계가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가 영동지역 최대 도시라는 것에만 안주하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강릉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의 현재 인구는 21만 2,600여 명입니다.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2000년에 23만 3,000여 명까지 늘었지만, 2008년 이후 21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있지만, 교육과 취업 등의 이유로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심화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반대로, 인구를 늘리려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어떤 것이 선순환돼야 하는 것들, 어떤 것을 더 필요하냐 하는 것들은 기업에서 판단하겠지만, 하여간 수도권에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내년 말, 동해 중부선 개통 등 철도망 확충에 대비한 강릉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면서 강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뭄과 도시 발전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수자원 확보 계획 수립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주거 복지, 교통편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70대, 80대 이상의 노인들은 운전면허증 반납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릉의) 대중교통 체계가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가 영동지역 최대 도시라는 것에만 안주하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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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강릉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의 현재 인구는 21만 2,600여 명입니다.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2000년에 23만 3,000여 명까지 늘었지만, 2008년 이후 21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있지만, 교육과 취업 등의 이유로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심화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반대로, 인구를 늘리려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어떤 것이 선순환돼야 하는 것들, 어떤 것을 더 필요하냐 하는 것들은 기업에서 판단하겠지만, 하여간 수도권에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내년 말, 동해 중부선 개통 등 철도망 확충에 대비한 강릉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면서 강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뭄과 도시 발전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수자원 확보 계획 수립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주거 복지, 교통편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70대, 80대 이상의 노인들은 운전면허증 반납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릉의) 대중교통 체계가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가 영동지역 최대 도시라는 것에만 안주하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강릉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의 현재 인구는 21만 2,600여 명입니다.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2000년에 23만 3,000여 명까지 늘었지만, 2008년 이후 21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있지만, 교육과 취업 등의 이유로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심화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반대로, 인구를 늘리려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어떤 것이 선순환돼야 하는 것들, 어떤 것을 더 필요하냐 하는 것들은 기업에서 판단하겠지만, 하여간 수도권에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내년 말, 동해 중부선 개통 등 철도망 확충에 대비한 강릉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면서 강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뭄과 도시 발전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수자원 확보 계획 수립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주거 복지, 교통편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70대, 80대 이상의 노인들은 운전면허증 반납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릉의) 대중교통 체계가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가 영동지역 최대 도시라는 것에만 안주하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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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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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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