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단계 작전’ 실패”…아조우스탈 가족들 “제발 도와주세요”

입력 2022.05.12 (06:36) 수정 2022.05.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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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1단계 작전이 실패했고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조우스탈에서 최후 항전중인 군인들의 가족은 이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침공 1단계 작전에서 자신들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항전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작전을 변경해야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 말리아르/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 "(전쟁의) 이 첫 번째 단계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적에게 절대적인 타격을 가했습니다. 적군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침공 초기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공격을 퍼붓다가, 2단계 작전이라는 명분으로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1단계 작전을 성공리에 마친 뒤 2단계 작전을 수행중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돈바스 지역의 서부 경계까지 진출하는 등 이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 중인 군인의 가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병사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카트리나/아조우스탈 항전 군인 아내 : "교황님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교황께선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죽게 두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병사들의 가족을 위로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조우스탈에는 부상병 수백 명을 포함한 천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총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에 장악된 남부 헤르손주의 친러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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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1단계 작전’ 실패”…아조우스탈 가족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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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12 0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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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1단계 작전이 실패했고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조우스탈에서 최후 항전중인 군인들의 가족은 이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침공 1단계 작전에서 자신들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항전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작전을 변경해야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 말리아르/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 "(전쟁의) 이 첫 번째 단계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적에게 절대적인 타격을 가했습니다. 적군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침공 초기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공격을 퍼붓다가, 2단계 작전이라는 명분으로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1단계 작전을 성공리에 마친 뒤 2단계 작전을 수행중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돈바스 지역의 서부 경계까지 진출하는 등 이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 중인 군인의 가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병사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카트리나/아조우스탈 항전 군인 아내 : "교황님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교황께선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죽게 두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병사들의 가족을 위로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조우스탈에는 부상병 수백 명을 포함한 천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총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에 장악된 남부 헤르손주의 친러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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