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농민은 민주주의 곡창지대”…식량난해소 대책 내놔

입력 2022.05.12 (07:07) 수정 2022.05.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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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일리노이주 캉커키의 한 농가를 방문해 "미국의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며 전 세계적 식량난 우려 해소를 위한 조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 아주 많은 아프리카인이 굶어 죽을 것이라며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내 곡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모작 보험 가입이 가능한 카운티를 1,935곳으로 681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농민이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도 비료를 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주도형 정밀 농업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비료 생산을 위한 지원액을 당초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농민을 향해 "여러분은 미국과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쟁을 언급한 뒤 "여러분은 자유의 근간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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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미국 농민은 민주주의 곡창지대”…식량난해소 대책 내놔
    • 입력 2022-05-12 07:07:47
    • 수정2022-05-12 07:40:21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일리노이주 캉커키의 한 농가를 방문해 "미국의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며 전 세계적 식량난 우려 해소를 위한 조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 아주 많은 아프리카인이 굶어 죽을 것이라며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내 곡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모작 보험 가입이 가능한 카운티를 1,935곳으로 681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농민이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도 비료를 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주도형 정밀 농업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비료 생산을 위한 지원액을 당초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농민을 향해 "여러분은 미국과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쟁을 언급한 뒤 "여러분은 자유의 근간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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