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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경유 가격, 휘발유 가격 추월…화물차주 “남는게 없어”
입력 2022.05.12 (07:24) 수정 2022.05.12 (07:2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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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와 건설장비 등의 연료로 많이 쓰이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습니다.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일입니다.

국제 경유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로 인한 할인 폭이 경유보다 휘발유가 컸기 때문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리터당 경윳값은 천879원.

휘발유보다 10원 비쌉니다.

[박승환/화물차 차주 : "여기만 그렇지 다른 데는 한 100원 정도 더 비싸요. (경유가요?) 네."]

어제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47.59원입니다.

휘발유보다 1.48원 비쌉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6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14년 만의 일인데, 국제 경유 가격이 상승한 탓입니다.

유럽은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가 30% 인하됐는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감소한 데 비해 경유는 174원만 줄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실장 : "휘발유 세금 인하 폭이 경유보다 많다 보니까 휘발유하고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게 발생이 된 거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건설장비 업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철기/화물차 기사 : "기본적으로 만약에 100만 원이다 그러면 한 60만 원 정도가, 이상이 더 나가요. 유가보조금은 떨어지고 기름값은 오르고 그러니까 이중고지."]

정부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의 휘발윳값 역전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최하운/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 14년 만에 경유 가격, 휘발유 가격 추월…화물차주 “남는게 없어”
    • 입력 2022-05-12 07:24:06
    • 수정2022-05-12 07:27:49
    뉴스광장
[앵커]

화물차와 건설장비 등의 연료로 많이 쓰이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습니다.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일입니다.

국제 경유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로 인한 할인 폭이 경유보다 휘발유가 컸기 때문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리터당 경윳값은 천879원.

휘발유보다 10원 비쌉니다.

[박승환/화물차 차주 : "여기만 그렇지 다른 데는 한 100원 정도 더 비싸요. (경유가요?) 네."]

어제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47.59원입니다.

휘발유보다 1.48원 비쌉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6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14년 만의 일인데, 국제 경유 가격이 상승한 탓입니다.

유럽은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가 30% 인하됐는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감소한 데 비해 경유는 174원만 줄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실장 : "휘발유 세금 인하 폭이 경유보다 많다 보니까 휘발유하고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게 발생이 된 거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건설장비 업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철기/화물차 기사 : "기본적으로 만약에 100만 원이다 그러면 한 60만 원 정도가, 이상이 더 나가요. 유가보조금은 떨어지고 기름값은 오르고 그러니까 이중고지."]

정부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의 휘발윳값 역전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최하운/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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