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첫 TV 토론…지역 현안 ‘공방’

입력 2022.05.12 (08:13) 수정 2022.05.12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광주시장 후보들이 어제 TV 토론에서 처음 맞붙었는데요.

국회의원수가 5명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의 장연주 후보가 나와 지역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전남 출신 장관이 한 명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보수정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이번 정부의 말뿐인 호남 구애론을 실체화하고 구체화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반도체 특화단지와 같은 상생 공약을 윤석열 정부에 잘 제안하고…."]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새 정부는 친광주 친호남 정책을 펼 것입니다."]

고층 건물의 층수 제한 완화 논란 등 도시 경관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광주의 고층 건물 높이 관리 기준을 만들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랜드마크 존을 지정해서 제한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미래 지속가능성까지 살펴야합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지방선거와 쇼핑몰, 공약 현실성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주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공격했습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민주당 경선이 과열돼서 소용돌이에 정치권이 휘말리고 있는 것입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과열되거나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시도민들의 지적을 달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가 정부가 나설 일이냐며 주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입점 공약 전에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대책부터 세웠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삶의 질의 문제입니다."]

강 후보는 장 후보 공약인 버스 완전 공영제의 재정 확보 방안을 따져물었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공영제로 전환하면서 어떻게 재정을 챙길 수 있을 것인지요?"]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도로 예산부터 적어도 절반 정도로 깎고."]

이외에도 장 후보는 공익형 일자리, 강 후보는 스포츠 활력지구, 주 후보는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세부 공약으로 강조했습니다.

광주시장 후보 TV토론회는 법정 토론회를 포함해 앞으로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시장 후보 첫 TV 토론…지역 현안 ‘공방’
    • 입력 2022-05-12 08:13:46
    • 수정2022-05-12 08:55:16
    뉴스광장(광주)
[앵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광주시장 후보들이 어제 TV 토론에서 처음 맞붙었는데요.

국회의원수가 5명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의 장연주 후보가 나와 지역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전남 출신 장관이 한 명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보수정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이번 정부의 말뿐인 호남 구애론을 실체화하고 구체화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반도체 특화단지와 같은 상생 공약을 윤석열 정부에 잘 제안하고…."]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새 정부는 친광주 친호남 정책을 펼 것입니다."]

고층 건물의 층수 제한 완화 논란 등 도시 경관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광주의 고층 건물 높이 관리 기준을 만들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랜드마크 존을 지정해서 제한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미래 지속가능성까지 살펴야합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지방선거와 쇼핑몰, 공약 현실성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주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공격했습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민주당 경선이 과열돼서 소용돌이에 정치권이 휘말리고 있는 것입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과열되거나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시도민들의 지적을 달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가 정부가 나설 일이냐며 주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입점 공약 전에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대책부터 세웠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기환/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 "삶의 질의 문제입니다."]

강 후보는 장 후보 공약인 버스 완전 공영제의 재정 확보 방안을 따져물었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공영제로 전환하면서 어떻게 재정을 챙길 수 있을 것인지요?"]

[장연주/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도로 예산부터 적어도 절반 정도로 깎고."]

이외에도 장 후보는 공익형 일자리, 강 후보는 스포츠 활력지구, 주 후보는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세부 공약으로 강조했습니다.

광주시장 후보 TV토론회는 법정 토론회를 포함해 앞으로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