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초청 세종시장 토론회…‘행정수도 완성’ 공방 치열

입력 2022.05.12 (08:23) 수정 2022.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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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희 KBS 대전총국이 자체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어제(11일) 첫 순서로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전직 행복도시건설청장 출신 두 후보들 간에 행정수도 완성과 부동산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5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역임한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의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토론회 초반부터 날 선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세종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반대해온 세력이 다시 준동하고 있습니다.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을 주도해냈고, 세종시 수정안으로 기업도시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이춘희 후보가) 한때 광역단체장 재산 1위로 등록됐을 때 재난지원금도, 농민수당도 못 받은 서민들은 텅 빈 상가 공실에서 임대료 부담으로 근심만 깊었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국민의힘이)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회 이전이 안 된다, 국회 분원도 위헌 소지가 있다. 이런 논리로 반대를 했었고요."]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개헌을) 국민의힘이 자꾸 반대만 한다고 하셨는데, 일부 국회의원이 반대할 수는 있죠. 그러나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반대한 적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 관련 토론은 이춘희 후보의 특별공급 아파트 당첨 문제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분양받기가 그렇게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바로 공무원의 신분을 이용해서 시장님께서는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으셨지 않습니까?"]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특공 대상에 해당돼서 다른 공무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분양 신청을 해서 당첨이 돼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두 후보 모두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공약했지만, 이춘희 후보는 청소년과 노인부터 단계적 무료화를, 최민호 후보는 전면 무료화를 제시해 추진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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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초청 세종시장 토론회…‘행정수도 완성’ 공방 치열
    • 입력 2022-05-12 08:23:19
    • 수정2022-05-12 08:54:41
    뉴스광장(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희 KBS 대전총국이 자체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어제(11일) 첫 순서로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전직 행복도시건설청장 출신 두 후보들 간에 행정수도 완성과 부동산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5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역임한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의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토론회 초반부터 날 선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세종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반대해온 세력이 다시 준동하고 있습니다.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을 주도해냈고, 세종시 수정안으로 기업도시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이춘희 후보가) 한때 광역단체장 재산 1위로 등록됐을 때 재난지원금도, 농민수당도 못 받은 서민들은 텅 빈 상가 공실에서 임대료 부담으로 근심만 깊었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국민의힘이)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회 이전이 안 된다, 국회 분원도 위헌 소지가 있다. 이런 논리로 반대를 했었고요."]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개헌을) 국민의힘이 자꾸 반대만 한다고 하셨는데, 일부 국회의원이 반대할 수는 있죠. 그러나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반대한 적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 관련 토론은 이춘희 후보의 특별공급 아파트 당첨 문제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 "분양받기가 그렇게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바로 공무원의 신분을 이용해서 시장님께서는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으셨지 않습니까?"]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 "특공 대상에 해당돼서 다른 공무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분양 신청을 해서 당첨이 돼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두 후보 모두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공약했지만, 이춘희 후보는 청소년과 노인부터 단계적 무료화를, 최민호 후보는 전면 무료화를 제시해 추진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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