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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잇단 상어 출몰…“기후 변화 대응 필요”
입력 2022.05.12 (09:59) 수정 2022.05.12 (10:05)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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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원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 두 마리가 잇따라 그물에 걸렸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상어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발견된 대형 상어입니다.

몸 길이 3.2 미터.

상어 중에서도 이동 속도가 빠르고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입니다.

해수욕장에서 불과 2.8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그물에 걸렸습니다.

지난달 2일에는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 몸 길이 5미터의 대형 돌묵상어가 잡혔습니다.

지난해에도 강원 동해안에서는 6월과 8월, 청상아리와 악상어 등 상어 두 마리가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이민기/속초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 : "2021년 6월경 처음 발견되었던 상어가 2022년에는 4월에 혼획되어 상어의 발견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우리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0년 사이 한반도 인근 수온은 1.2도 상승했습니다.

[최윤/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 : "증가된 상어를 보면 열대성이나 아열대성 오스트레일리아나 오키나와 아래쪽 열대 상어들이 주로 증가하고 있고…."]

해양경찰은 상어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긴장은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어 개체 수 증가는 생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급격히 늘어나면,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져 해양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해양 전문가들은 상어 개체 수 증가에 대한 연구와 함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화면제공:속초해양경찰서
  • 동해안 잇단 상어 출몰…“기후 변화 대응 필요”
    • 입력 2022-05-12 09:59:57
    • 수정2022-05-12 10:05:21
    930뉴스
[앵커]

지난달 강원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 두 마리가 잇따라 그물에 걸렸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상어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발견된 대형 상어입니다.

몸 길이 3.2 미터.

상어 중에서도 이동 속도가 빠르고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입니다.

해수욕장에서 불과 2.8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그물에 걸렸습니다.

지난달 2일에는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 몸 길이 5미터의 대형 돌묵상어가 잡혔습니다.

지난해에도 강원 동해안에서는 6월과 8월, 청상아리와 악상어 등 상어 두 마리가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이민기/속초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 : "2021년 6월경 처음 발견되었던 상어가 2022년에는 4월에 혼획되어 상어의 발견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우리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0년 사이 한반도 인근 수온은 1.2도 상승했습니다.

[최윤/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 : "증가된 상어를 보면 열대성이나 아열대성 오스트레일리아나 오키나와 아래쪽 열대 상어들이 주로 증가하고 있고…."]

해양경찰은 상어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긴장은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어 개체 수 증가는 생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급격히 늘어나면,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져 해양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해양 전문가들은 상어 개체 수 증가에 대한 연구와 함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화면제공:속초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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