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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서 몰래 ‘25억 규모’ 베트남 도박장…5명 구속·35명 입건
입력 2022.05.12 (10:13) 수정 2022.05.12 (10:32) 사회
교외의 비닐하우스에서 몰래 운영되던 베트남인 전용 불법 도박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기도 안산에서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온 혐의로 베트남인 운영자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일하러 온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아'를 할 수 있는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습니다.

'속띠아'는 일종의 홀짝 게임으로 베트남 동포들이 고국의 도박을 즐기고 싶어한다는 점을 노려 베트남인들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곳은 올 3월부터 5월까지 50일 정도 운영됐고, 하루 평균 5천만 원 가량의 판돈이 오갔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구속된 5명은 총책과 모집책, 주변에서 망을 보는 '문방'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위치 노출을 막기 위해 지하철 역에서 도박장까지 별도의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자금과 영업장부를 압수했고, 도박장을 운영한 이들은 더 없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비닐하우스서 몰래 ‘25억 규모’ 베트남 도박장…5명 구속·35명 입건
    • 입력 2022-05-12 10:13:24
    • 수정2022-05-12 10:32:18
    사회
교외의 비닐하우스에서 몰래 운영되던 베트남인 전용 불법 도박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기도 안산에서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온 혐의로 베트남인 운영자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일하러 온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아'를 할 수 있는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습니다.

'속띠아'는 일종의 홀짝 게임으로 베트남 동포들이 고국의 도박을 즐기고 싶어한다는 점을 노려 베트남인들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곳은 올 3월부터 5월까지 50일 정도 운영됐고, 하루 평균 5천만 원 가량의 판돈이 오갔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구속된 5명은 총책과 모집책, 주변에서 망을 보는 '문방'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위치 노출을 막기 위해 지하철 역에서 도박장까지 별도의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자금과 영업장부를 압수했고, 도박장을 운영한 이들은 더 없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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