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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악천후…세계 식량위기 우려 확산
입력 2022.05.12 (11:46) 수정 2022.05.12 (11:51) 국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악천후'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11일 미국 곡물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되면 곡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내 옥수수 파종률은 22%로 5년 전 같은 시기의 50%보다 크게 떨어졌고 콩(12%)과 봄밀(27%)도 5년 전의 24%, 47%의 절반 수준입니다.

날씨 영향이 큰데,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옥수수 생산 지역인 일리노이·인디애나·미네소타·노스다코타주 등지에서 지난 3개월 강수량이 평균 이상이었으며, 이로 인해 토양이 젖어 옥수수·콩 등의 파종이 늦어졌습니다. 반면 캔자스·네브래스카주 등지에선 가뭄으로 토양이 말라 파종에 애를 먹었습니다.

중국 역시 겨울 밀 수확량 감소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홍수로 인해 토양이 물에 잠기는 등 밀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초 탕런젠(唐仁健) 중국 농업농촌부장은 대홍수 때문에 겨울 밀 수확량이 기록상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농토를 초토화했을 뿐 아니라 농장의 발전기와 컴퓨터 등도 약탈하거나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곡물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80%가량 오른 상태라며, 곡물 가격 폭등세가 이어지면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 전쟁·악천후…세계 식량위기 우려 확산
    • 입력 2022-05-12 11:46:07
    • 수정2022-05-12 11:51:21
    국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악천후'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11일 미국 곡물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되면 곡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내 옥수수 파종률은 22%로 5년 전 같은 시기의 50%보다 크게 떨어졌고 콩(12%)과 봄밀(27%)도 5년 전의 24%, 47%의 절반 수준입니다.

날씨 영향이 큰데,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옥수수 생산 지역인 일리노이·인디애나·미네소타·노스다코타주 등지에서 지난 3개월 강수량이 평균 이상이었으며, 이로 인해 토양이 젖어 옥수수·콩 등의 파종이 늦어졌습니다. 반면 캔자스·네브래스카주 등지에선 가뭄으로 토양이 말라 파종에 애를 먹었습니다.

중국 역시 겨울 밀 수확량 감소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홍수로 인해 토양이 물에 잠기는 등 밀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초 탕런젠(唐仁健) 중국 농업농촌부장은 대홍수 때문에 겨울 밀 수확량이 기록상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농토를 초토화했을 뿐 아니라 농장의 발전기와 컴퓨터 등도 약탈하거나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곡물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80%가량 오른 상태라며, 곡물 가격 폭등세가 이어지면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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