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물가·성장 약화 취약계층 충격 우려”

입력 2022.05.12 (13:07) 수정 2022.05.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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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소득 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돼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세 감속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함께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백신 보급과 집중적 방역 조치로 2021년 역내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불확실성과 리스크 증대를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전폭적 지지 의사도 전했습니다.

또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의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중심으로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아세안 국가와의 금융협력 촉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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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12 13:11:10
    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소득 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돼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세 감속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함께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백신 보급과 집중적 방역 조치로 2021년 역내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불확실성과 리스크 증대를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전폭적 지지 의사도 전했습니다.

또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의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중심으로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아세안 국가와의 금융협력 촉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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