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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 “최근 기록 보면 우상혁이 우승 후보”…14일 빅매치
입력 2022.05.12 (14:31) 수정 2022.05.12 (15:17)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 펼치는 '남자 높이뛰기 빅3 대결'은 세계육상도 주목하는 빅 매치다.

세계육상연맹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2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도하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우상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는 13일에 시작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시 15분에 열린다.

일단 세계육상연맹이 우상혁보다 주목하는 선수는 바심과 탬베리다.

바심은 현역 최고 점퍼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바심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바심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심은 2m43의 역대 2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에 세운 2m45다.

이에 맞서는 탬베리는 2016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고,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바심과 탬베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연장 승부'를 택하지 않고, 공동 금메달을 수상하며 더 주목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이후 바심과 탬베리의 첫 맞대결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의 '메인 테마'로 보고 있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주제를 바꾸면, 분위기가 바뀐다.

세계육상연맹은 "최근 모습을 보면 우상혁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며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4위(2m35)에 올랐고, 올해 초에는 2022년 (실내) 최고 1위인 2m36을 기록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2m34)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상혁은 4월 대구에서 2m30으로 실외 경기 시즌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심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탬베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1로 3위를 했고, 당시 챔피언 우상혁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 이후 실내경기만 출전했던 템베리도 실외경기는 이번 도하에서 처음 치른다.

이런 가운데 우상혁의 최근 페이스는 두 점퍼보다 낫다는 평가다.

2월 유럽에서 한국 신기록(2m36) 달성,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5), 2022시즌 실내경기 세계랭킹 1위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우상혁은 무대를 실외로 옮겨 4월 19일 대구에서 2m30, 5월 4일 나주에서 2m32를 넘었다.

아직 세계육상연맹이 기록을 업데이트하지 않았지만, 우상혁이 나주에서 기록한 2m32는 2022시즌 세계 최고 기록이다.

11일 도하에 도착한 우상혁은 담담하게 바심, 탬베리와의 재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탬베리는 나란히 2m37을 넘어 공동 우승했고, 우상혁은 2m35로 4위를 했다.

명성과 이력, 개인 최고 기록은 바심, 탬베리가 우상혁에 앞선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도 인정할 만큼 우상혁의 최근 기세는 놀랍다.

우상혁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심, 탬베리와의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세계 주요 선수만이 초청받는)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10년 전부터 꿈꿨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곳에 내가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선수끼리 경쟁하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한다. 다이아몬드에서는 내기 이길 수도, 바심이나 탬베리가 이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그들을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도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 과정이라는 의미다.

우상혁은 적당한 긴장감 속에 생애 첫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준비하지만, 한국 육상 팬들은 벅찬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린다.

우상혁보다 먼저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있다. 남자 100m 여호수아, 400m 임찬호가 2014년 도하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는 아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며 문호를 넓힌 대회였다.

우상혁은 한국인 가운데 최초로 뛰어난 기록을 앞세워 다이아몬드리그에 '초청'받았다.

바심, 탬베리, 우상혁 등 '빅3' 외에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육상연맹은 "영국 연방 대회 챔피언 브랜던 스타크(호주),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공동 3위 해미시 커(뉴질랜드), 미국 최강 주본 해리슨 등도 주목할 선수"라고 전했다.

이날 세계육상연맹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볼 수 있는 '육상 스타'를 여러 명 소개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후 가장 지명도 높은 육상 스타인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다.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내(6m20)·실외(6m15)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4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쇼네 밀러-위보(바하마), 도쿄올림픽 남자 200m 챔피언 안드레이 더그래스(캐나다)와 동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미국), 도쿄올림픽 남자 400m 허들 2위 라이 벤저민(미국), '하버드 졸업생'이자 도쿄올림픽 여자 200m 3위 개브리엘 토머스(미국),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200m 우승자 디나 어셔-스미스(영국) 등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를 빛낼 육상 스타로 소개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계육상연맹 “최근 기록 보면 우상혁이 우승 후보”…14일 빅매치
    • 입력 2022-05-12 14:31:55
    • 수정2022-05-12 15:17:17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 펼치는 '남자 높이뛰기 빅3 대결'은 세계육상도 주목하는 빅 매치다.

세계육상연맹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2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도하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우상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는 13일에 시작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시 15분에 열린다.

일단 세계육상연맹이 우상혁보다 주목하는 선수는 바심과 탬베리다.

바심은 현역 최고 점퍼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바심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바심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심은 2m43의 역대 2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에 세운 2m45다.

이에 맞서는 탬베리는 2016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고,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바심과 탬베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연장 승부'를 택하지 않고, 공동 금메달을 수상하며 더 주목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이후 바심과 탬베리의 첫 맞대결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의 '메인 테마'로 보고 있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주제를 바꾸면, 분위기가 바뀐다.

세계육상연맹은 "최근 모습을 보면 우상혁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며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4위(2m35)에 올랐고, 올해 초에는 2022년 (실내) 최고 1위인 2m36을 기록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2m34)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상혁은 4월 대구에서 2m30으로 실외 경기 시즌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심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탬베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1로 3위를 했고, 당시 챔피언 우상혁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 이후 실내경기만 출전했던 템베리도 실외경기는 이번 도하에서 처음 치른다.

이런 가운데 우상혁의 최근 페이스는 두 점퍼보다 낫다는 평가다.

2월 유럽에서 한국 신기록(2m36) 달성,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5), 2022시즌 실내경기 세계랭킹 1위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우상혁은 무대를 실외로 옮겨 4월 19일 대구에서 2m30, 5월 4일 나주에서 2m32를 넘었다.

아직 세계육상연맹이 기록을 업데이트하지 않았지만, 우상혁이 나주에서 기록한 2m32는 2022시즌 세계 최고 기록이다.

11일 도하에 도착한 우상혁은 담담하게 바심, 탬베리와의 재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탬베리는 나란히 2m37을 넘어 공동 우승했고, 우상혁은 2m35로 4위를 했다.

명성과 이력, 개인 최고 기록은 바심, 탬베리가 우상혁에 앞선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도 인정할 만큼 우상혁의 최근 기세는 놀랍다.

우상혁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심, 탬베리와의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세계 주요 선수만이 초청받는)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10년 전부터 꿈꿨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곳에 내가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선수끼리 경쟁하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한다. 다이아몬드에서는 내기 이길 수도, 바심이나 탬베리가 이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그들을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도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 과정이라는 의미다.

우상혁은 적당한 긴장감 속에 생애 첫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준비하지만, 한국 육상 팬들은 벅찬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린다.

우상혁보다 먼저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있다. 남자 100m 여호수아, 400m 임찬호가 2014년 도하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는 아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며 문호를 넓힌 대회였다.

우상혁은 한국인 가운데 최초로 뛰어난 기록을 앞세워 다이아몬드리그에 '초청'받았다.

바심, 탬베리, 우상혁 등 '빅3' 외에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육상연맹은 "영국 연방 대회 챔피언 브랜던 스타크(호주),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공동 3위 해미시 커(뉴질랜드), 미국 최강 주본 해리슨 등도 주목할 선수"라고 전했다.

이날 세계육상연맹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볼 수 있는 '육상 스타'를 여러 명 소개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후 가장 지명도 높은 육상 스타인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다.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내(6m20)·실외(6m15)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4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쇼네 밀러-위보(바하마), 도쿄올림픽 남자 200m 챔피언 안드레이 더그래스(캐나다)와 동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미국), 도쿄올림픽 남자 400m 허들 2위 라이 벤저민(미국), '하버드 졸업생'이자 도쿄올림픽 여자 200m 3위 개브리엘 토머스(미국),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200m 우승자 디나 어셔-스미스(영국) 등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를 빛낼 육상 스타로 소개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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