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전파력 커지면서 진화할 가능성 확인

입력 2022.05.12 (15:07) 수정 2022.05.12 (15: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하면서 전파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충남대 강남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알파, 델타, 뮤, D614G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3개 단위체 간 거리 편차가 가장 낮아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있는 3개의 단위체 간 거리가 일정하게 돼 구조가 안정화되면 인체 세포와의 결합이 더욱 쉬워져 전파력이 높아집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의 세포 결합력이 높아지면서 전파력이 커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구조적 안정성이 우세한 경향의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편적인 RBD(수용체 결합 부위) 분석이 주를 이룬 기존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는 3개 단위체로 이뤄진 스파이크 전체 단위를 구조화해 형태의 안정성을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분자과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변이, 전파력 커지면서 진화할 가능성 확인
    • 입력 2022-05-12 15:07:27
    • 수정2022-05-12 15:13:00
    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하면서 전파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충남대 강남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알파, 델타, 뮤, D614G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3개 단위체 간 거리 편차가 가장 낮아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있는 3개의 단위체 간 거리가 일정하게 돼 구조가 안정화되면 인체 세포와의 결합이 더욱 쉬워져 전파력이 높아집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의 세포 결합력이 높아지면서 전파력이 커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구조적 안정성이 우세한 경향의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편적인 RBD(수용체 결합 부위) 분석이 주를 이룬 기존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는 3개 단위체로 이뤄진 스파이크 전체 단위를 구조화해 형태의 안정성을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분자과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