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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의 시사본부] 유정훈 교수 “한남동 공관서 집무실 이동, 새로운 통행의 균형점 잡혀야…지금부터 신중히 대비해야”
입력 2022.05.12 (15:51) 수정 2022.05.12 (21:02) 최영일의 시사본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5월 1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유정훈 교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열린 용산 시대, 대통령의 출퇴근에 관심들이 많으셔서 여기에 집중해서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교통 브레인 한 분 모셨는데요.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정훈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이례적으로 공대 교수님이 나와주셨습니다. 교통 시스템 전문가시라고 하니까 그러면 저희 이제 일반인들도 골치 아프잖아요, 출퇴근길. 좀 혼잡도를 피하는 교수님만의 비법 하나 풀어주신다면요.

▶ 유정훈 : 그런데 보통 출퇴근길은 매일 반복적으로 가는 길이잖아요.

▷ 최영일 : 잘 아는 길이죠.

▶ 유정훈 : 그러다 보니까 이제 사실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사실 출퇴근길은. 그런데 그 외에 좀 상황이 변했을 때는 저도 내비 활용합니다. 그런데 대신에 뭐 티맵, 카카오, 네이버 한 3개 정도 보고요.

▷ 최영일 : 3개의 내비를?

▶ 유정훈 : 네, 약간 저는 3개를 동시에 참조를 합니다.

▷ 최영일 : 여러 개의 내비를 참조해서 이거다 하고 결정을 하시는군요. 요즘에는 실시간 교통 상황이 다 반영되니까,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 유정훈 : 네,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전문가도 내비를 씁니다. 저도 내비를 씁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이후에 이게 매일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모습을 오늘로 이제 한 사흘째 마주하게 됐는데요. 어제 첫 출근길, 그제는 취임식이었고 13분이 소요됐다는 보도가 있었고요. 이동 시간만 따지면 8분, 오늘 출근 시간은 10분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이 예상한 것과 좀 비슷합니까?

▶ 유정훈 : 그런데 대통령님의 출근 시간으로는 뭐 비슷한 게 왜냐하면 지금 서초동 자택에서 한 7, 8km 정도 거리거든요.

▷ 최영일 : 7, 8km.

▶ 유정훈 : 그러면 이제 신호를 우리가 통제하니까 그러면 시속 한 60km 정도는 우리가 확보가 가능하거든요. 사실 시내부 도로에서 그 이상은 좀 어렵고요.

▷ 최영일 : 그렇죠.

▶ 유정훈 : 그러면 60km 따지면 그게 한 이제 1km에 1분이니까 한 7, 8분, 8분 정도 적절하게 예상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의 출근 시간은.

▷ 최영일 : 60km로 달려도 되나요? 보통 50km잖아요, 제한된 속도가.

▶ 유정훈 : 그런데 이제 이건 좀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신호를 저희가 통제하고 그다음에 또 실제로 도로의 설계 속도는 50이 아니고 한 80~90km 달려도 사실은 안전한 그런 도로 설계로 돼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렇죠. 예전에는 60이었는데 50으로 또 제한속도가 낮아진 거죠?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또 스쿨존은 30km로 강화도 됐고.

▶ 유정훈 : 그렇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 정도로 된다. 그러면 이제 교수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고 길이 쭉 뚫려 있다고 가정했을 때 7, 8km 거리니까 한 10분 내외 걸린다.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인수위에서는 대통령의 출근을 오전 7시로 예상했었는데 어제는 8시 31분, 오늘은 9시 10분에 집무실에 도착을 했어요. 출근 시간 계획을 좀 이렇게 변칙적으로 세운다면, 일찍 가거나 늦게 가거나. 그러면 혼잡을 막는 데 좀 도움이 됩니까?

▶ 유정훈 : 이거는 다른 관점인 것 같은데요. 제가 뭐 보안 경호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 상식선에서 대통령님의 어떤 통행 경로나 시간은 아마 굉장히 극비 아닌가요?

▷ 최영일 : 비밀이죠, 비밀이죠.

▶ 유정훈 : 네, 그래서 당연히 출퇴근 경로나 시간을 변칙적 운영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제 교통 혼잡을 말하기보다는 경호 차원에서 하는 결정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좀 일찍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냐, 오히려 좀 늦게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아니라 국정 수행을 해야 되니까 경호 차원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또 이제 대통령의 스케줄이 워낙 바쁜데 매일 바뀌니까요.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출근 동안 교통 체증은 없었다. 그래서 이제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안심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사진들은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적체 현상이 나오는 보도도 있고 또 30분 이상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이런 불만의 소리도 일부 있고. 그러면 이제 대통령의 출근 시간은 10분 내외라고 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의 출근 지연 시간이 또 다를 수 있잖아요.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 유정훈 : 저희가 내비를 보더라도 예상 시간이 있으면 거기에 이제 이렇게 뭐 저희가 수학 용어를 쓰자면 분산, 그러니까 시간이 평균하고 이렇게 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이제 이런 시내부 도로 같은 경우에는 교차로가 있기 때문에 교차로 하나 타임 잘 맞으면 한 2분은 우리가 절약할 수 있거든요.

▷ 최영일 : 2, 3분은 절약이 되죠.

▶ 유정훈 : 그래서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평균 10분이라고 하더라도 조금 7, 8분 만에 가시는 분도 계시고 또 한 뭐 15분 이렇게 좀 편차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대통령님의 평균 통행 시간이 한 8분 정도니까 그 구간에 한 두 군데 정도가 굉장히 핵심적인 그런 정체 구간이거든요. 반포대교.

▷ 최영일 : 만성 정체 구간.

▶ 유정훈 : 네, 그리고 사평로 쪽 중요한데 거기에서 아마 혹시 운이 좀 좋으신 시민분들 같은 경우에는 뭐 별로 안 막히네. 뭐 한 1, 2분 더 걸렸네 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요. 정말 이렇게.

▷ 최영일 : 운이 나쁘면?

▶ 유정훈 : 운이 안 좋아서 이렇게 타이밍이 안 맞으시면.

▷ 최영일 : 다 걸리면.

▶ 유정훈 : 네, 아마 10분 정도는 더 이렇게 늦어질 텐데 이게 심리적으로 출근 시간의 10분은 또. 다들 그래서 아마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압박을 느끼셨을 것 같고.

▷ 최영일 :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출근 시간 10분이요.

▶ 유정훈 :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게 심리적인 어떤 걸 감안할 때 조금 더 심하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 것 같고요. 저는 이번 일을 보면서 역시 언론에서 좀 선제적으로 오랫동안 출근 문제를 다루셨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 또 사전 교육도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처음 겪는 일이고 또 이렇게 직접 대통령님 차가 지나가는 걸 보면서 이렇게 또 신기하기도 하잖아요. 그러면서 이게 조금 먼저 선제적으로 이렇게 좀 홍보도 하고 또 약간 경고도 주셔서 받아들이는 수용성이 좀 높아졌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갑자기 겪는 게 아니라 이런 우려가 있다, 우려가 된다. 그리고 오히려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약하니까 이 정도는 또 수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여유도 생긴 것 같다.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면 통제라는 건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그냥 딱 막아버리는 거고, 10분 동안. 그런데 이제 지금 신호 통제니까 지나가는 구간마다 지나가면 풀리고 가기 직전에 막고 이런 식으로 가면 좀 수월한 거죠?

▶ 유정훈 : 네, 그게 훨씬 시민들 불편을 고려해서 한 조치라고 보이고요. 특히 지금 주요 경로 서초중앙로 그다음 녹사평 그다음 사평로 이런 데가 광로이기 때문에 한 1, 2차로만 통제하면서도 또 남은 도로 역량이 있어서.

▷ 최영일 : 이용할 수 있고.

▶ 유정훈 : 네, 그런 부분 통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 최영일 : 흐름을 딱 끊는 전면 통제가 아니라 그래도 흘러가게 하면서 부분 신호 통제로 흘러가면 훨씬 수월하다.

▶ 유정훈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거리는 말씀하신 대로 서초동에서 용산 약 7km 내외지만 그러면 이게 사실은 우리가 출근길에 올림픽대로만 생각을 해도 한 구간이 밀리면 여러 킬로미터가 계속 밀리잖아요. 그러면 이게 영향을 주는 범위가 생길 텐데 어느 지역까지 흐름 지연 영향을 받게 될까요?

▶ 유정훈 : 그런데 이제 보통 우리가 이거를 이제 충격파라고 하는데요. 갑자기 뭐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든지 아니면 한 차선을 막고 공사한다든지 이러면 이제 주변으로 충격이 퍼지게 되는데 중요한 건 그 규모와 시간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금 한 8분 내외로 어느 정도 통제가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일단 통제 시간이 짧아서 퍼지는 영향이 조금 그래도 좀 상대적으로 적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통령님 경로를 대충 추정해보면 핵심적인 구간이 반포대교라고 보이는데요. 그리고 신반포로, 반포로인데 거기가 굉장히 국지적으로 사실은 좀 중장거리를 이동하시는 분들은 올림픽대로라든지 뭐 강변북로라든지를 이용하시기 때문에 아마 지역적으로 서초동 쪽에서 시내 사대문 안쪽으로 이동하시는 주로 반포대교, 녹사평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이게 남북축이어서 그 충격파의 범위는 그렇게 크지는 않겠다고 보입니다.

▷ 최영일 : 충격파의 범위가 이렇게 넓거나 크지는 않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또 한강 다리가 여러 개니까 아마 경호실 차원에서도 항상 반포대교만이 아니라 반포대교가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저는 한강 다리에서 사고 나면 다리 건너는 데 10분 이상 걸리니까 이게 참 답답한 일인데 그러면 동작대교를 이용한다든가.

▶ 유정훈 : 심지어 한강대교도 사실은 가능하거든요.

▷ 최영일 : 한강대교, 한남대교로 돌아간다든가.

▶ 유정훈 : 그렇죠, 가능합니다.

▷ 최영일 : 그런 또 우회로가 있겠습니다. 대통령과 아까 말씀하신 비슷한 서초대로와 반포대교를 지나고 사평로 쪽으로 거치는 출퇴근길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 있다. 그러면 평소보다 어느 정도 서두르면 될까요?

▶ 유정훈 : 뭐 제 생각에는 조금 넉넉잡으시면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여유 가지고 하시면 충분하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이거는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고.

▷ 최영일 : 사륜차.

▶ 유정훈 : 네,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으니까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없다. 저처럼 이륜차를 타는 사람은 어때요?

▶ 유정훈 : 이륜차는 사실 정체에 덜 민감한 차잖아요, 조금 사이로 가실 수 있으니까.

▷ 최영일 : 그렇습니다. 사이로 갈 수 있습니다. 청취자분들을 의견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청취자 0107님은 “뉴스에는 안 나오지만 온라인에서는 너무 막힌다는 얘기 많이 나와요.” 이런 얘기도 있고요. 제가 몇 개 보고 ‘어, 이렇게 밀리나?’ 그랬는데 취임식날 밀린 사진이 또 출퇴근길로 잘못 또 전파된 것도 있고. 지금 오늘 가장 정확한 전문가가 얘기를 해주고 계십니다. 청취자 김희영 님 “서초구 맘카페는 교통 관련해서 난리 났던데 언론은 괜찮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또 이렇게 체감적으로 이거를 심각하게 느끼는 시민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지금 이제 다리를 건너지는 않아도 되는 거죠?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이 아니라 한남동 관저에서 이제 집무실로 이동하게 될 텐데 그러면 많이 좀 해소되겠습니까?

▶ 유정훈 : 이 부분이 사실은 조금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지금 이제 서초동에서의 출근은 어차피 한 달 한정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여러 경로도 있고 하니까 시민분들이 조금 이제 아침에 불편을 참아주면 별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한남동 공관에서 지금 집무실 같은 경우는 이게 뭐 용산의 집무실이 완공되기 전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거는 이제 굉장히 지속되는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지금 한남동 공관에서 집무실까지 가는 길을 보면 이게 가장 빠른 길은 이태원로죠. 이태원 거기 중심가를 지나는 거고 조금 대안 도로로 한다고 그러면 한남대로로 일단 내려와서 한남대로 북단에서 서빙고를 통한 우회 길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정말로 피치 못하게 서울길을 이용하시면 서울길은 사실 좀 좁고 이래서.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서초동에서보다 그냥 보기에도 경로가 굉장히 단순해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역시 또 이게 통행 경로나 통행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결국 통행 경로를 다양화할 수 없다 그러면 사실 통행 시간을 조금 변칙을 주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랬을 때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염려가 되고요. 특히 이태원로 같은 경우가 주경로가 될 텐데 여기는 그리고 이제 한 달가량의 짧은 기간이 아니고 몇 년을 시민분들이 아셔야 되고 또 이제 일종의 어떤 새로운 통행의 균형점이 잡혀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금부터라도 조금 신중하게 좀 대비해야 되지 않나. 그리고 예를 들어서 하나 아이디어로 말씀드리자면 이태원로 같은 경우에 지금 이제 거기에 아침 출근 시간인 7시에서 9시 정도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일단 놓고요. 그러면 이제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용차로로 인한 영향을 저희가 좀 감안하시고 경로를 택하실 거고 뭐 대통령님 차는 전용차로를 이용한다고 그러면 통제가 굉장히 쉬워지잖아요. 하나의 예입니다. 이제 이거는 우리가 장기간의 대책이 좀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전문가가 좀 많이 아이디어를 주셔야 될 것 같은 게 지금 이종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원래는 지금 육군참모총장 관사에서 지금 외교공관으로 옮겨졌는데 한남동 공관 사용 자체가 일시적으로 한다. 관저를 새로 지으면 거처를 또 옮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새 관저를 짓는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해가 걸릴 거지 않습니까, 임기 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또 집무실 앞을 백악관처럼 공원화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여러 가지로 공사가 앞으로 있게 될 텐데 그런 부분들도 조금 장기적인 감안을 해야겠죠?

▶ 유정훈 : 맞습니다. 이거는 뭐 저희가 사람들이 새로운 어떤 교통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서초동에서의 한 달 기간은 사실 뭐 균형점을 잡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대처하면 될 것 같은데 한남동 공관에서 집무실까지의 이런 통행은 수년간에 걸친 영향을 주는 거기 때문에 조금 굉장히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또 잘 알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또 한 가지는 집회입니다. 집회로 도로가 막히거나 행진이거나 이런 또 사람들이 운집하게 되면 이태원로는 주로 그동안은 축제나 행사를 많이 해서 막기도 하고 그랬는데 혹시라도 집회 시위가 커지게 되면 상당히 교통에 영향을 주겠네요.

▶ 유정훈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아마도 집무실 근처인 삼각지가 대표적인 그런 집회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각지는 아시겠지만 한강대로가 이렇게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사실은 역사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 한강대로입니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 동안 용산기지가 있다 보니까 용산 자체가 개발할 수가 없어서 동작대교도 끊어져 있는 것처럼 한강대로가 그동안 기능을 발휘를 못했는데 사실 용산 시대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면에서는 광화문 시대, 율곡로의 시대에서 이제 한강대로 시대로 바뀐 건데 여기가 집회로.

▷ 최영일 : 만성 집회 구역이 되면.

▶ 유정훈 : 그러면 정말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도로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고요. 사실 광화문 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좀 집회를 하더라도 다른 대안 경로가 좀 있고요.

▷ 최영일 : 어느 정도 광장화돼 있기도 하죠.

▶ 유정훈 :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대문 안 도로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이제 멀리 이렇게 통행하시는 분들은 잘 피해가시거든요. 그런데 한강대로 같은 경우는 워낙 중요한 남북의 축이다 보니까 좀 중장거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이용하는 도로다 보니 저는 이거는 조금.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 기사에 무슨 법원에서 이런.

▷ 최영일 : 100m 구역을.

▶ 유정훈 : 그런데 이건 조금 교통 측면에서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 최영일 :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강대교 건너왔는데 서울역에 못 가서 기차 놓치는 상황 벌어질 수 있겠어요.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대목이네요. 지금까지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학과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훈 : 고맙습니다.
  • [최영일의 시사본부] 유정훈 교수 “한남동 공관서 집무실 이동, 새로운 통행의 균형점 잡혀야…지금부터 신중히 대비해야”
    • 입력 2022-05-12 15:51:28
    • 수정2022-05-12 21:02:55
    최영일의 시사본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5월 1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유정훈 교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열린 용산 시대, 대통령의 출퇴근에 관심들이 많으셔서 여기에 집중해서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교통 브레인 한 분 모셨는데요.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정훈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이례적으로 공대 교수님이 나와주셨습니다. 교통 시스템 전문가시라고 하니까 그러면 저희 이제 일반인들도 골치 아프잖아요, 출퇴근길. 좀 혼잡도를 피하는 교수님만의 비법 하나 풀어주신다면요.

▶ 유정훈 : 그런데 보통 출퇴근길은 매일 반복적으로 가는 길이잖아요.

▷ 최영일 : 잘 아는 길이죠.

▶ 유정훈 : 그러다 보니까 이제 사실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사실 출퇴근길은. 그런데 그 외에 좀 상황이 변했을 때는 저도 내비 활용합니다. 그런데 대신에 뭐 티맵, 카카오, 네이버 한 3개 정도 보고요.

▷ 최영일 : 3개의 내비를?

▶ 유정훈 : 네, 약간 저는 3개를 동시에 참조를 합니다.

▷ 최영일 : 여러 개의 내비를 참조해서 이거다 하고 결정을 하시는군요. 요즘에는 실시간 교통 상황이 다 반영되니까,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 유정훈 : 네,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전문가도 내비를 씁니다. 저도 내비를 씁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이후에 이게 매일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모습을 오늘로 이제 한 사흘째 마주하게 됐는데요. 어제 첫 출근길, 그제는 취임식이었고 13분이 소요됐다는 보도가 있었고요. 이동 시간만 따지면 8분, 오늘 출근 시간은 10분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이 예상한 것과 좀 비슷합니까?

▶ 유정훈 : 그런데 대통령님의 출근 시간으로는 뭐 비슷한 게 왜냐하면 지금 서초동 자택에서 한 7, 8km 정도 거리거든요.

▷ 최영일 : 7, 8km.

▶ 유정훈 : 그러면 이제 신호를 우리가 통제하니까 그러면 시속 한 60km 정도는 우리가 확보가 가능하거든요. 사실 시내부 도로에서 그 이상은 좀 어렵고요.

▷ 최영일 : 그렇죠.

▶ 유정훈 : 그러면 60km 따지면 그게 한 이제 1km에 1분이니까 한 7, 8분, 8분 정도 적절하게 예상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의 출근 시간은.

▷ 최영일 : 60km로 달려도 되나요? 보통 50km잖아요, 제한된 속도가.

▶ 유정훈 : 그런데 이제 이건 좀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신호를 저희가 통제하고 그다음에 또 실제로 도로의 설계 속도는 50이 아니고 한 80~90km 달려도 사실은 안전한 그런 도로 설계로 돼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렇죠. 예전에는 60이었는데 50으로 또 제한속도가 낮아진 거죠?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또 스쿨존은 30km로 강화도 됐고.

▶ 유정훈 : 그렇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 정도로 된다. 그러면 이제 교수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고 길이 쭉 뚫려 있다고 가정했을 때 7, 8km 거리니까 한 10분 내외 걸린다.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인수위에서는 대통령의 출근을 오전 7시로 예상했었는데 어제는 8시 31분, 오늘은 9시 10분에 집무실에 도착을 했어요. 출근 시간 계획을 좀 이렇게 변칙적으로 세운다면, 일찍 가거나 늦게 가거나. 그러면 혼잡을 막는 데 좀 도움이 됩니까?

▶ 유정훈 : 이거는 다른 관점인 것 같은데요. 제가 뭐 보안 경호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 상식선에서 대통령님의 어떤 통행 경로나 시간은 아마 굉장히 극비 아닌가요?

▷ 최영일 : 비밀이죠, 비밀이죠.

▶ 유정훈 : 네, 그래서 당연히 출퇴근 경로나 시간을 변칙적 운영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제 교통 혼잡을 말하기보다는 경호 차원에서 하는 결정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좀 일찍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냐, 오히려 좀 늦게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아니라 국정 수행을 해야 되니까 경호 차원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또 이제 대통령의 스케줄이 워낙 바쁜데 매일 바뀌니까요.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출근 동안 교통 체증은 없었다. 그래서 이제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안심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사진들은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적체 현상이 나오는 보도도 있고 또 30분 이상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이런 불만의 소리도 일부 있고. 그러면 이제 대통령의 출근 시간은 10분 내외라고 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의 출근 지연 시간이 또 다를 수 있잖아요.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 유정훈 : 저희가 내비를 보더라도 예상 시간이 있으면 거기에 이제 이렇게 뭐 저희가 수학 용어를 쓰자면 분산, 그러니까 시간이 평균하고 이렇게 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이제 이런 시내부 도로 같은 경우에는 교차로가 있기 때문에 교차로 하나 타임 잘 맞으면 한 2분은 우리가 절약할 수 있거든요.

▷ 최영일 : 2, 3분은 절약이 되죠.

▶ 유정훈 : 그래서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평균 10분이라고 하더라도 조금 7, 8분 만에 가시는 분도 계시고 또 한 뭐 15분 이렇게 좀 편차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대통령님의 평균 통행 시간이 한 8분 정도니까 그 구간에 한 두 군데 정도가 굉장히 핵심적인 그런 정체 구간이거든요. 반포대교.

▷ 최영일 : 만성 정체 구간.

▶ 유정훈 : 네, 그리고 사평로 쪽 중요한데 거기에서 아마 혹시 운이 좀 좋으신 시민분들 같은 경우에는 뭐 별로 안 막히네. 뭐 한 1, 2분 더 걸렸네 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요. 정말 이렇게.

▷ 최영일 : 운이 나쁘면?

▶ 유정훈 : 운이 안 좋아서 이렇게 타이밍이 안 맞으시면.

▷ 최영일 : 다 걸리면.

▶ 유정훈 : 네, 아마 10분 정도는 더 이렇게 늦어질 텐데 이게 심리적으로 출근 시간의 10분은 또. 다들 그래서 아마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압박을 느끼셨을 것 같고.

▷ 최영일 :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출근 시간 10분이요.

▶ 유정훈 :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게 심리적인 어떤 걸 감안할 때 조금 더 심하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 것 같고요. 저는 이번 일을 보면서 역시 언론에서 좀 선제적으로 오랫동안 출근 문제를 다루셨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 또 사전 교육도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처음 겪는 일이고 또 이렇게 직접 대통령님 차가 지나가는 걸 보면서 이렇게 또 신기하기도 하잖아요. 그러면서 이게 조금 먼저 선제적으로 이렇게 좀 홍보도 하고 또 약간 경고도 주셔서 받아들이는 수용성이 좀 높아졌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갑자기 겪는 게 아니라 이런 우려가 있다, 우려가 된다. 그리고 오히려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약하니까 이 정도는 또 수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여유도 생긴 것 같다.

▶ 유정훈 : 맞습니다.

▷ 최영일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면 통제라는 건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그냥 딱 막아버리는 거고, 10분 동안. 그런데 이제 지금 신호 통제니까 지나가는 구간마다 지나가면 풀리고 가기 직전에 막고 이런 식으로 가면 좀 수월한 거죠?

▶ 유정훈 : 네, 그게 훨씬 시민들 불편을 고려해서 한 조치라고 보이고요. 특히 지금 주요 경로 서초중앙로 그다음 녹사평 그다음 사평로 이런 데가 광로이기 때문에 한 1, 2차로만 통제하면서도 또 남은 도로 역량이 있어서.

▷ 최영일 : 이용할 수 있고.

▶ 유정훈 : 네, 그런 부분 통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 최영일 : 흐름을 딱 끊는 전면 통제가 아니라 그래도 흘러가게 하면서 부분 신호 통제로 흘러가면 훨씬 수월하다.

▶ 유정훈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거리는 말씀하신 대로 서초동에서 용산 약 7km 내외지만 그러면 이게 사실은 우리가 출근길에 올림픽대로만 생각을 해도 한 구간이 밀리면 여러 킬로미터가 계속 밀리잖아요. 그러면 이게 영향을 주는 범위가 생길 텐데 어느 지역까지 흐름 지연 영향을 받게 될까요?

▶ 유정훈 : 그런데 이제 보통 우리가 이거를 이제 충격파라고 하는데요. 갑자기 뭐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든지 아니면 한 차선을 막고 공사한다든지 이러면 이제 주변으로 충격이 퍼지게 되는데 중요한 건 그 규모와 시간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금 한 8분 내외로 어느 정도 통제가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일단 통제 시간이 짧아서 퍼지는 영향이 조금 그래도 좀 상대적으로 적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통령님 경로를 대충 추정해보면 핵심적인 구간이 반포대교라고 보이는데요. 그리고 신반포로, 반포로인데 거기가 굉장히 국지적으로 사실은 좀 중장거리를 이동하시는 분들은 올림픽대로라든지 뭐 강변북로라든지를 이용하시기 때문에 아마 지역적으로 서초동 쪽에서 시내 사대문 안쪽으로 이동하시는 주로 반포대교, 녹사평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이게 남북축이어서 그 충격파의 범위는 그렇게 크지는 않겠다고 보입니다.

▷ 최영일 : 충격파의 범위가 이렇게 넓거나 크지는 않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또 한강 다리가 여러 개니까 아마 경호실 차원에서도 항상 반포대교만이 아니라 반포대교가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저는 한강 다리에서 사고 나면 다리 건너는 데 10분 이상 걸리니까 이게 참 답답한 일인데 그러면 동작대교를 이용한다든가.

▶ 유정훈 : 심지어 한강대교도 사실은 가능하거든요.

▷ 최영일 : 한강대교, 한남대교로 돌아간다든가.

▶ 유정훈 : 그렇죠, 가능합니다.

▷ 최영일 : 그런 또 우회로가 있겠습니다. 대통령과 아까 말씀하신 비슷한 서초대로와 반포대교를 지나고 사평로 쪽으로 거치는 출퇴근길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 있다. 그러면 평소보다 어느 정도 서두르면 될까요?

▶ 유정훈 : 뭐 제 생각에는 조금 넉넉잡으시면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여유 가지고 하시면 충분하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이거는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고.

▷ 최영일 : 사륜차.

▶ 유정훈 : 네,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으니까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없다. 저처럼 이륜차를 타는 사람은 어때요?

▶ 유정훈 : 이륜차는 사실 정체에 덜 민감한 차잖아요, 조금 사이로 가실 수 있으니까.

▷ 최영일 : 그렇습니다. 사이로 갈 수 있습니다. 청취자분들을 의견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청취자 0107님은 “뉴스에는 안 나오지만 온라인에서는 너무 막힌다는 얘기 많이 나와요.” 이런 얘기도 있고요. 제가 몇 개 보고 ‘어, 이렇게 밀리나?’ 그랬는데 취임식날 밀린 사진이 또 출퇴근길로 잘못 또 전파된 것도 있고. 지금 오늘 가장 정확한 전문가가 얘기를 해주고 계십니다. 청취자 김희영 님 “서초구 맘카페는 교통 관련해서 난리 났던데 언론은 괜찮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또 이렇게 체감적으로 이거를 심각하게 느끼는 시민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지금 이제 다리를 건너지는 않아도 되는 거죠?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이 아니라 한남동 관저에서 이제 집무실로 이동하게 될 텐데 그러면 많이 좀 해소되겠습니까?

▶ 유정훈 : 이 부분이 사실은 조금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지금 이제 서초동에서의 출근은 어차피 한 달 한정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여러 경로도 있고 하니까 시민분들이 조금 이제 아침에 불편을 참아주면 별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한남동 공관에서 지금 집무실 같은 경우는 이게 뭐 용산의 집무실이 완공되기 전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거는 이제 굉장히 지속되는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지금 한남동 공관에서 집무실까지 가는 길을 보면 이게 가장 빠른 길은 이태원로죠. 이태원 거기 중심가를 지나는 거고 조금 대안 도로로 한다고 그러면 한남대로로 일단 내려와서 한남대로 북단에서 서빙고를 통한 우회 길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정말로 피치 못하게 서울길을 이용하시면 서울길은 사실 좀 좁고 이래서.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서초동에서보다 그냥 보기에도 경로가 굉장히 단순해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역시 또 이게 통행 경로나 통행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결국 통행 경로를 다양화할 수 없다 그러면 사실 통행 시간을 조금 변칙을 주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랬을 때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염려가 되고요. 특히 이태원로 같은 경우가 주경로가 될 텐데 여기는 그리고 이제 한 달가량의 짧은 기간이 아니고 몇 년을 시민분들이 아셔야 되고 또 이제 일종의 어떤 새로운 통행의 균형점이 잡혀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금부터라도 조금 신중하게 좀 대비해야 되지 않나. 그리고 예를 들어서 하나 아이디어로 말씀드리자면 이태원로 같은 경우에 지금 이제 거기에 아침 출근 시간인 7시에서 9시 정도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일단 놓고요. 그러면 이제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용차로로 인한 영향을 저희가 좀 감안하시고 경로를 택하실 거고 뭐 대통령님 차는 전용차로를 이용한다고 그러면 통제가 굉장히 쉬워지잖아요. 하나의 예입니다. 이제 이거는 우리가 장기간의 대책이 좀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전문가가 좀 많이 아이디어를 주셔야 될 것 같은 게 지금 이종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원래는 지금 육군참모총장 관사에서 지금 외교공관으로 옮겨졌는데 한남동 공관 사용 자체가 일시적으로 한다. 관저를 새로 지으면 거처를 또 옮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새 관저를 짓는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해가 걸릴 거지 않습니까, 임기 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또 집무실 앞을 백악관처럼 공원화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여러 가지로 공사가 앞으로 있게 될 텐데 그런 부분들도 조금 장기적인 감안을 해야겠죠?

▶ 유정훈 : 맞습니다. 이거는 뭐 저희가 사람들이 새로운 어떤 교통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서초동에서의 한 달 기간은 사실 뭐 균형점을 잡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대처하면 될 것 같은데 한남동 공관에서 집무실까지의 이런 통행은 수년간에 걸친 영향을 주는 거기 때문에 조금 굉장히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또 잘 알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또 한 가지는 집회입니다. 집회로 도로가 막히거나 행진이거나 이런 또 사람들이 운집하게 되면 이태원로는 주로 그동안은 축제나 행사를 많이 해서 막기도 하고 그랬는데 혹시라도 집회 시위가 커지게 되면 상당히 교통에 영향을 주겠네요.

▶ 유정훈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아마도 집무실 근처인 삼각지가 대표적인 그런 집회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각지는 아시겠지만 한강대로가 이렇게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사실은 역사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 한강대로입니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 동안 용산기지가 있다 보니까 용산 자체가 개발할 수가 없어서 동작대교도 끊어져 있는 것처럼 한강대로가 그동안 기능을 발휘를 못했는데 사실 용산 시대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면에서는 광화문 시대, 율곡로의 시대에서 이제 한강대로 시대로 바뀐 건데 여기가 집회로.

▷ 최영일 : 만성 집회 구역이 되면.

▶ 유정훈 : 그러면 정말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도로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고요. 사실 광화문 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좀 집회를 하더라도 다른 대안 경로가 좀 있고요.

▷ 최영일 : 어느 정도 광장화돼 있기도 하죠.

▶ 유정훈 :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대문 안 도로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이제 멀리 이렇게 통행하시는 분들은 잘 피해가시거든요. 그런데 한강대로 같은 경우는 워낙 중요한 남북의 축이다 보니까 좀 중장거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이용하는 도로다 보니 저는 이거는 조금.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 기사에 무슨 법원에서 이런.

▷ 최영일 : 100m 구역을.

▶ 유정훈 : 그런데 이건 조금 교통 측면에서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 최영일 :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강대교 건너왔는데 서울역에 못 가서 기차 놓치는 상황 벌어질 수 있겠어요.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대목이네요. 지금까지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학과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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