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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우회전 버스에 치여 숨져
입력 2022.05.12 (21:37) 수정 2022.05.12 (22:19)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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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초등학생이 몇 발짝을 떼지 않아, 우회전하는 시내버스가 학생을 덮칩니다.
[박순금/광주시 두암동 : "(사고 직후 현장에) 사람들 많이 있었죠. 아주머니들 우는 소리 때문에...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다 울었죠 엄마들이."]
이곳에서 쓰러진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평소에도 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 "위험해 거기가. 평소에도 버스들이... 파란불이잖아요. 그럼 좀 정지를 해야돼요. 근데 정지를 안 하고..."]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초록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보행자가 있던 상황, 시내버스가 주위를 살피며 '일단 멈춤'을 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사를 입건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 간 총 6천4백여 건, 사망자는 70여 명입니다.
특히 차체가 크고 높은 버스나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우측 사각지대가 존재해 우회전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박진수/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 "버스나 대형화물차의 경우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할 때 우측에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구역이 넓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교차로 우회전 사고.
정부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광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초등학생이 몇 발짝을 떼지 않아, 우회전하는 시내버스가 학생을 덮칩니다.
[박순금/광주시 두암동 : "(사고 직후 현장에) 사람들 많이 있었죠. 아주머니들 우는 소리 때문에...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다 울었죠 엄마들이."]
이곳에서 쓰러진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평소에도 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 "위험해 거기가. 평소에도 버스들이... 파란불이잖아요. 그럼 좀 정지를 해야돼요. 근데 정지를 안 하고..."]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초록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보행자가 있던 상황, 시내버스가 주위를 살피며 '일단 멈춤'을 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사를 입건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 간 총 6천4백여 건, 사망자는 70여 명입니다.
특히 차체가 크고 높은 버스나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우측 사각지대가 존재해 우회전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박진수/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 "버스나 대형화물차의 경우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할 때 우측에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구역이 넓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교차로 우회전 사고.
정부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우회전 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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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2 21:37:53
- 수정2022-05-12 22:19:58

[앵커]
광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초등학생이 몇 발짝을 떼지 않아, 우회전하는 시내버스가 학생을 덮칩니다.
[박순금/광주시 두암동 : "(사고 직후 현장에) 사람들 많이 있었죠. 아주머니들 우는 소리 때문에...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다 울었죠 엄마들이."]
이곳에서 쓰러진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평소에도 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 "위험해 거기가. 평소에도 버스들이... 파란불이잖아요. 그럼 좀 정지를 해야돼요. 근데 정지를 안 하고..."]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초록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보행자가 있던 상황, 시내버스가 주위를 살피며 '일단 멈춤'을 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사를 입건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 간 총 6천4백여 건, 사망자는 70여 명입니다.
특히 차체가 크고 높은 버스나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우측 사각지대가 존재해 우회전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박진수/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 "버스나 대형화물차의 경우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할 때 우측에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구역이 넓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교차로 우회전 사고.
정부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광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초등학생이 몇 발짝을 떼지 않아, 우회전하는 시내버스가 학생을 덮칩니다.
[박순금/광주시 두암동 : "(사고 직후 현장에) 사람들 많이 있었죠. 아주머니들 우는 소리 때문에...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다 울었죠 엄마들이."]
이곳에서 쓰러진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평소에도 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 "위험해 거기가. 평소에도 버스들이... 파란불이잖아요. 그럼 좀 정지를 해야돼요. 근데 정지를 안 하고..."]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초록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보행자가 있던 상황, 시내버스가 주위를 살피며 '일단 멈춤'을 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사를 입건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 간 총 6천4백여 건, 사망자는 70여 명입니다.
특히 차체가 크고 높은 버스나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우측 사각지대가 존재해 우회전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박진수/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 "버스나 대형화물차의 경우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할 때 우측에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구역이 넓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교차로 우회전 사고.
정부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우회전 신호등'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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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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